오늘에 최종 목적지 중청대피소가 보인다.
참고로 랜디는 과거 20년 전에도 설악산을 찾았는데 그때는 '중청 산장'이었다. 지금 시설보다는 비교도 안될 정도로 허름한 모양이었지만, 정은 그때가 더 많았던 거 같다. 지금처럼 군대 내무반 모양도 아니었고, 넓은 방이 었으며 그곳에서 첨 본 사람끼리도 삼삼오오 모여 소주를 나누어 마시며 '산' 얘기를 했던 기억이 난다. 그 당시는 개인이 운영 하는 거라서 산장 아저씨도 꽤나 정감 있으셨던 걸로 기억한다. 지금은 그런 모습을 찾아 볼 수가 없다.
끝청 갈림길 여기서 좌측으로 가면 소청봉 방향이다.
드디어 오늘의 목적지 중청대피소에 도착했다. 현재시간 17시 20분. 이곳에 오기까지 쉬는 시간 점심시간 포함 약 5시간 20분이 소요 됐다. 예상보다 조금은 늦은 듯 하다 원래 목표는 5시간 이었는데, 어떤 분은 3시간 반 만에 주파하시는 분도 계시다는데 그 분들은 대체...... 머 어차피 등산이 누가 빨리 오르는가! 경쟁하는 것도 아니고 보고 느끼고 즐거우면 그만이다.
대피소에서 바라본 천불동계곡, 석양에 비쳐진 모습이 멋지다. 중간이 만경대 이다
좌측 봉우리가 신선대 공룡능선에 시작이다.
내일 공룡능선으로 하산할까 한다.
삼겹살로 체력을 보충한다. 묵은지와 함께 먹으니 기막힌 맛이다.
배정받은 오늘 잠잘 곳이다.
2명을 예약하고 한 명이 갑자기 못 오는바람에 어차피 결제한거 그냥 넓게 자기로 했다. 한 사람에게 배정된 공간이 조금 작은듯 하여...... 오늘은 대 자로 잘 수 있겠다.
배를 채우고 잠자리에 짐을 내려 놓고 일몰 직전 설악을 담아본다. - 천불동계곡
울산바위 뒤로 운해가 멋지게 펼쳐진다.
공룡능선 - 중간이 범봉 우측이 신선대, 울산바위 뒤 운해가 더욱 멋지게 만들어진다.
공룡의 주인들 좌측 부터 '1275봉 - 범봉 - 신선대
멋진 운해
화채봉과 화채능선 휴식년제가 빨리 끝나야 가볼 수 있을텐데.......
중청 대피소 뒤쪽으로 시선을 돌리니 여기도 구름바다 만들어 졌다.
1275봉 과 범봉
구름이 없어진 대청봉 내일 일출을 기대해 볼 수 있겠다.
다시 한계령 오색방향 멀리 점봉산이 구름에 반쯤가려져 있다.
속초 시내의 불빛이 하나 둘 모습을 드러낸다.
이제 설악의 모습은 모이지 않고 속초 시내의 불빛만 보인다.
내일을 위해 일찍 잠자리에 든다.
>>>>>>>>>> 5편에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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