망태봉
학교를 좌측에 놓고 조금 더 길을 가면, 국립공원 초입에서 많이 볼 수 있는 간이 통과 문이 나타나고 두 갈래 길이 나온다. 직진하면 조금은 편안히 등대섬으로 향하는 평탄한 길이고, 우측으로 나있는 인공철재계단으로 오르면 소매물도 최정상 망태봉으로 오르는 길이다.
▲ 옛 분교를 지나서 길을 좀더 가면 쉼터 가 나오고 망태봉으로 오르는 계단이 나온다.
▲ 휴식중...... 어른들이 이곳에서 많이들 쉬어가신다. 시원한 바닷바람이 좋다.
▲ 망태봉으로 오르는 계단 - 최근에 설치된 듯 하다.
▲ 망태봉에서 보이는 매물도
밀수감시단
랜디는 우측 철재계단으로 향한다. 망태봉 정상에는 과거에 대마도에서 밀수를 하던 선박을 감시하던 감시초소가 있는데 지금은 ‘소매물도해양전시관’ 으로 개관하여 과거 밀수품들과 밀수적발 성과에 관한 간략한 안내와 볼거리가 진열돼 있다.
망태봉에서 잠시 더워진 몸을 식히기 위해 재킷을 벗고, 에메랄드 빛 바다를 조망한다. 바닷바람이 무척이나 시원하다. 잠깐의 휴식을 취하고, 우거진 풀숲을 조금 지나면 저 멀리 드디어 등대섬이 보인다. 그곳부터 몇 몇 곳이 등대섬이 아주 잘 보이는 사진 찍는 포인트다.
하지만 등대섬까지 가려면, 또다시 조금은 가파른 길을 내려가야 한다. 중간 중간 돌계단으로 길을 다져 놓기는 했지만, 젊은 사람들은 모르겠지만, 조금 연세가 있으신 분들은 오르내리기가 버겁게 느껴지실 수도 있다. 실제로 힘들게 오르내리시는 나이 지긋하신 몇몇 분들을 볼 수 있었다.
▲ 매물도 관세 역사관
▲ 소매물도에 대한 설명
▲ 당시 밀수 감시사무실 제현
▲ 그 당시 밀수품들 진열되 있다. - 지금 보면 참 별것 아닌 것이 그당시는 참 귀했나 보다.
▲ 망태봉에서 바라보는 남해바다
▲ 바다 빛깔이 참 곱다.
▲ 이길을 지나면 시야가 확트이면서 등대섬이 보인다.
곳곳이 절경 포인트
망태봉 정상에서 등대섬을 향하여 가파른 길을 내려오면, 비교적 평지가 나오는데 그곳부터 곳곳이 사진 찍는 포인트다. 드넓은 바다를 배경으로 깎아지른 듯 한 절벽을 배경으로 사진을 찍으면, 멋진 그림들이 된다. 절벽 해안가로는 안전을 위하여 펜스를 설치했다.
그리곤 최종 등대섬으로 가기위하여 또 다시 가파른 계단을 내려가야 한다. 여기까지 내려오는 것도 문제이지만, 체력이 안 되는 이들은 다시 돌아갈 것도 걱정이 될 듯하다. 계단을 다 내려오면 코고 작은 몽돌들이 눈앞에 펼쳐진다. 바닷물이 이미 갈라진 뒤라 등대섬과 길이 연결되어 있다. 바닷길이 열리지 않았으면, 앞에 몽돌들은 바다 속에 있었으리라…….
▲ 소매물도 등대섬
▲ 무수히 많은 계단들 - 오히려 계단이 섬을 더 그럴싸하게 보이게 해주는 듯 하다.
▲ 아직 남아있는 동백꽃
▲ 포토존에서 인증샷!!!
▲ 이곳을 보기위해 새벽부터 그렇게 움직였나 보다.
▲ 아래쪽에 등대섬을 향하는 사람들의 모습이 보인다.
▲ 해안 절벽쪽에는 안전 펜스를 설치했다. 해안가 쪽을 돌면서 여유롭게 봤어야 했는데 시간에 쫓기다 보니 그러지 못해 아쉽다.
▲ 망태봉 - 나중에 다시 저 봉우리를 넘어서 선착장으로 가야한다.
▲ 흙길을 지나면 가파른 계단이 나온다.
▲ 등대섬으로 가기위해선 이 계단을 지나야 한다.
▲ 열목개가 보인다. 이미 바닷길은 열려있다.
▲ 이 몸돌들이 바다에 잠겼다, 나왔다를 반복한다. 제법 돌들이 커서 지나는데 편하지는 않다.
▲ 고운 빛깔과 투명함을 자랑하는 바다 - 여름에는 발담그는 이들이 많을듯.....
▲ 잠시 앉아 있으니 바닷내음과 시원한 바람이 좋다.
▲ 평일이라 제법 한산하다.
등대섬
등대섬에 올라가는 것도 계단의 연속이다. 어쩌면 소매물도 망태봉 쪽에서 바라보는 등대섬이 가장 멋질지도 모른다. 그래도 사람들 마음이 등대섬에 발을 내 딛고 싶고, 등대를 배경으로 사진 한 장 남기고 싶은 생각이 드는 게 당연하리라……. 그렇게 하여 오른 등대섬, 그리고 등대……. 그 곳을 배경으로 많은 사람들이 추억 담기에 열심이다.
저 멀리 수평선이 아름답다. 에메랄드 바다색과 푸른 하늘색이 만나는 곳에 서로의 색을 보색 하여 자연스러운 경계를 이루었는데 그 모향이 참 곱다.
연인들이 많이 온 것 같다. 여기저기서 랜디에게 셔터 좀 눌러 줄 것을 부탁하는 커플들이 많다.
▲ 등대섬에 설치된 계단
▲ 제법 많은 계단을 오른다.
▲ 무슨 나무인지는 모르겠다.
▲ 등대가 점점 가까워 진다.
▲ 여행을 즐기는 중!!! - 힘들기도 할텐데 무척이나 신났다
▲ 결국은!!!! 다 올라와서 "에고 힘들다"고 엄살이다.^^
▲ 등대섬 전망대에서 바라본 매물도 - 바다위에는 관광선유람선이 떠 있다.
▲ 등대섬에서 인증샷!!!
▲ 등대에서 바라 본 소매물도
▲ 예쁜 풍경과 추억을 담는중...... 바다색과 하늘색이 참 곱다.
소매물도 등대
1917년 08월 05일 최초 점등 됬다던 등대는 48km 까지 불빛을 비춘다고 한다. 하얀 등대가 파란하늘과 무척이나 잘 어울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