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콘 70-200mm
사진생활을 하다보면, 누구나가 렌즈의 대한 욕심이 생긴다. 처음에야 표준 줌렌즈로 만족하며 사진을 담을 수 있겠지만, 어느 순간부터 렌즈의 대한 욕심이 생겨난다. 그것이 흔히들 말하는 장비병 일수도 있겠지만, 보다 쨍한 선예도와 밝은 렌즈의 대한 욕심이 생기는 건 사진을 취미로 둔 사람이면, 누구나 갈망하는 것이리라……. 또 한 얼마 전 망원렌즈의 대한 필요성을 많이 느껴는 상황이 생겼는데, 그 때는 참 아쉬움이 많았다.
망원렌즈를 경험하다.
캐논이나 니콘에서 내놓는 우수한 성능을 자랑하는 망원렌즈는 70-200mm F2.8 고정 조리개 값을 가진 렌즈들이다. 하지만 이 렌즈들이 하나같이 고가를 형성하고 있으니 쉽게 덜컥 구입할 수 있는 렌즈는 아니다.
그런데 랜디는 뜻 밖에 70-200렌즈를 사용할 수 있는 기회를 얻을 수 있게 됐다. 사진작가를 직업으로 가지고 있는 랜디 친구와 사진관련 이야기를 하다가 자연스레 망원렌즈 이야기가 나왔고, 랜디가 망원렌즈를 하루 빨리 경험하고 싶고, 구매위시리스트에 올라와 있다고 말하자, “그럼 내가 빌려 줄 테니 한 번 경험해봐” 라고 말하는 게 아닌가??
“엥?! 정말???” 보통 렌즈는 민감한 거라 쉽게 빌려주거나 하지 않는다고 생각했는데, 친구가 먼저 흔쾌히 빌려줄 테니 한 번 경험을 해보라는 것이다. 대신에 소중히 잘 다뤄 달라는 말과 함께…….
우와!!! 그럼 당연히 조심히 다루어야지 ^^ ” 그리하여 약 3개월 정도 경험해 보기로 하고 망원렌즈를 모셔왔다.
AF-S Nikkor 70-200mm F2.8G ED VR
니콘 구 모델인 VR이다. VRⅡ가 훨씬 개선되어 좋긴 하겠지만, VR만으로도 망원렌즈를 경험해 볼 수 있다는데 감사한다. 더군다나 추후에 VRⅡ를 구매하기 전에 70-200 망원에 대하여 충분히 경험을 해 볼 수 있으니 이 얼마나 감사한 일인가!!!
첫 인상
첫 인상은 누구나가 그렇겠지만 ‘참 크다’라는 생각과, 더불어 무겁다는 생각을 갖게 한다. 잠깐 들어 보는 건 몰라도 이것을 들고 한 동안 돌아다니면서 사진을 찍는 다고 생각하면 결코 만만치 않는 무게 이다
인물 & 풍경 그리고 압축
망원렌즈는 인물 촬영용
망원렌즈는 멀리 있는 사물촬영용
망원렌즈는 압축미를 잘 살려야 한다.
이 가운데 가장 이해가 힘들었던 부분이 압축이었다.
망원렌즈로 인물을 촬영하니까 참 사진이 잘나온다. 멀리서 모델 본인도 느끼지 못하는 사이에 프레임에 잡힐 수 있으니, 무척이나 자연스럽게 나온다. 거기다가 조리개 값을 밝게 해주면, 아웃포커스 효과 확실하니 더욱더 인물이 돋보인다. 처음에 망원을 접하고 나서 가장 감탄사를 연발 했던 부분이다. 거기다가 당겨 담았는데도 선예도가 뛰어남에 놀란다.
망원렌즈로 멀리 있는 사물을 촬영해 봤다. 간혹 공연장이나, 발표회 또는 찍고자 하는 대상이 멀리 있을 경우 무척이나 아쉽게 느껴지곤 했기에…….
200mm 임에도 확실한 효과를 보여 주었다. 멀리 떨어져 있는 대상을 담았는데, 선명하게 당겨주었다. ‘우와 이정도면, 대 만족이다.’ 콘서트 장에서도 확실한 효과를 보여 줄 수 있을 것 같다. 가수가 개미만 하게 보여서 망원으로 당겼으면 좋겠다 싶은 때가 있었는데…….
망원렌즈의 매력은 압축미에 있다.
사실 압축미를 이해하는 데는 조금 시간이 걸렸다. 잘 활용하면 무척이나 멋진 작품을 만들 수 있을 것 같다.
압축에 대한 포스팅은 추후에 하기로 하고…….
▲ 상당히 멀리 있었던 갈매기인데도 선예도가 뛰어나다.
고가의 줌렌즈들의 조리개 값은 왜! 2.8일까?
그런 의문이 들었다. 단렌즈들은 F값이 1.2까지 있는데……. 상위모델에 속하는 줌렌즈들의 고정 F값은 2.8이다. 왜! 그럴까???
캐논이나 니콘 그 외 다른 서드파트 렌즈들도 24-70mm 나 70-200mm 의 최상위 모델의 F값은 2.8이다. 물론 2.8도 훌륭하겠지만, 왜! 더 낮은 값을 만들지 않을까????
물론 거기에는 그만한 이유가 있을 거다.
랜디가 알고 있는 지식은 기술적으로는 더 내려 갈 수 있겠지만, 그렇게 되면 거기에 따른 생산비가 상승 하게 된다. 즉 모든 범위에서 고르게 더 밝은 조리개 값을 가지려면 그만큼 렌즈의 가공이나, 기타 기술적인 비용이 더 상승한다는 것이다. 그렇게 되면 렌즈의 소비가 가격이 오르는 것은 당연한 일이다.
지금도 사진이 취미인 아마추어들에게는 부담으로 느껴지는 가격인데 거기서 더 상승한다면????!!!! 더 밝게 만들 수 있지만, 그만큼의 상승된 가격을 주고 구입하려는 소비자는 훨씬 줄어들리라……. 그래도 찾는 사람은 있겠지만…….
결국은 수요와 공급의 적정선에서 결정 되었다고 봐야 한다.
물론 거기에는 F2.8만으로도 기술적(촬영기술)으로 웬만한 건 다 표현할 수 있기에.......
가격 & 수요 & 기술 이 3가지가 어느 정도 선에서 합의를 봤다고 본다면 너무 지나친 억측일까???
F2.8만으로도 그다지 아쉬울 게 없고, 더 아래로 내려가 봐야 크게 쓰일 필요가 없으니 만들지 않는다는 말이 된다.
밝은 조리개 값은 결국 셔터속도 확보에 있는데……. 아웃포커스에만 초점을 둔다면, 2.8만으로도 충분하다는 이야기 이다.
사용기
70-200을 들고 몇 차례 출사를 나갔다. 풍경 인물 등을 다양하게 촬영하였다. 간단히 정리하자면
너무 무겁다.
잠깐 들더라도 제법 묵직함을 느낄 수 있다. 그런데 잠깐 들고 마는 것이 아니고 상황에 따라서 장기간 들고 다녀야 한다. 거기에 따른 피로감을 감수해야 할 듯. 물론 사람마다 차이가 있을 수 있다. 간혹 크게 무겁게 느끼지 않는 다는 유저도 볼 수 있는데, 랜디에게는 조금은 무겁게 느껴졌다. 더군다나 출사 나갈 때 망원렌즈 1개만 가지고 나가는 것이 아니기에…….
자연스런 인물사진 촬영이 가능하다.
모델이 긴장하지 않아도 되는 거리에서 촬영을 하게 되니까 자연스런 표정을 잡을 수 있다. 인물촬영용 단렌즈로 85mm를 즐겨 사용하는 이유를 알 것 같다.
망원렌즈 본연의 목적
망원렌즈 본연의 최고 목적 멀리 있는 사물을 당기는데 최고다. 저가의 렌즈와 는 분명하게 차이가 난다. 단순히 손 떨림 보정만을 말하고자 하는 게 아닌, 선예도에서도 훌륭한 결과물을 만들어 준다.
압축미를 잘 활용하면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다.
압축 기능을 가장 많이 활용하는 경우가 유명한 여행지를 배경으로 인물 사진을 촬영하고자 할 때 일 것이다. 하지만, 꼭 인물 촬영이 아니더라도 잘 만 활용하면 멋진 풍경 촬영이 가능할 것이다. 망원렌즈는 인물만 촬영하는 것이 아니라는 얘기를 들었다.
이 외에도 보다 다양하게 활용을 할 수 있는 좋은 렌즈임에는 틀림없다. 물론 가격의 부담을 가격을 해야겠지만…….
랜디의 결론
누구나 각자 사진을 찌고자 하는 대상과 목적이 있다. 그것에 맞추어 맞는 렌즈를 준비하면 될 것이다. 자금의 여력이 허락한다면야 다양한 화각의 렌즈가 있으면 좋겠지만, 랜디가 망원을 사용해본 결과, 랜디에게는 망원보다는 광각계열의 렌즈가 우선은 더 필요함을 느끼게 됐다. 물론 망원을 구매하게 되면 보다 다양하게 여러 가지 경우를 가지고 사진을 담을 것이고, 그 가운데서 좋은 작품을 건질 수 도 있겠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어떤 렌즈를 자신의 바디에 많이 마운트 하냐? 이다. 한 두 번의 호기심으로 덜 컥 구매했다가 별로 마운트할 일이 없어서 다시 방출하는 분들도 많은 듯해서…….
가장 많이 쓰게 되는 화각 렌즈에 최우선으로 투자를 하는 것이 최선의 선택
표준 줌 -> 단 렌즈 -> 광각 -> 망원 이러한 순으로 영역을 넓혀 갈 듯 하다.
물론 어디까지나 랜디의 기준이다. ^^
허접하지만 몇 점 올려 본다.
▲ 밝은 조리개 값으로 셔터스피드 확보 / 아웃포커싱은 덤
▲ 조금은 압축미를 느낄 수 있었다.
▲ 멀리서 당겼는데도 선예도가 탁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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