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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산이야기

한계령에서 대청봉을 향하여 1

지난주는 사무실 이사와 여러가지 일들이 맞물려서 포스팅이 늦었다.
일시 : 2011년 07월 22일
장소 : 설악산
코스 : 한계령 -> 끝청 -> 중청 -> 대청 -> 희운각 -> 천불동계곡 -> 설악동
시간 : 한계령 -> 중청대피소 (5시간20분) 쉬엄 쉬엄
         중청대피소 -> 설악동 (4시간 30분)

2달 만에 다시 찾은 설악산이다. 이번 목적은 곧 있을 학생부 등반수련회를 위한 답사차 다녀왔다. 대략 10명 정도를 대리고 열흘 뒤 설악산을 찾는다. 대부분이 고산은 처음이라 준비할 것도 많고 점검사항도 많다. 거기다 중청대피소 예약을 하는데 많은 노력을 해야 했다. 이제는 나름 노하우도 생긴 듯하다. 3개월 동안 설악산을 3번 찾게 되니 나름 자주 가는 거고 산 좋아하는 산님들이 부러워할 일이다. 2011년 07월22일 오전 7시 집을 나선다. 원래 일행이 한 명 더 있었으나 갑작스런 일로 인하여 랜디 혼자 산행을 나섰다. 머 과거에도 혼자서 자주 등반한 적이 있는지라 그리 심심치는 않다.
랜디가 사는 곳이 수원이라 영통에서 강변터미널까지 가는 광역버스를 타고 강변터미널에서 인제 원통 한계령을 경유하는 속초행 버스에 오른다.

 버스는 강변북로를 타고 천호대교를 건넌다._천호대교


 천호대교를 건너머 바라보는 올림픽대교


 버스에서 셀카 한 장!!!


 버스는 한계령길 초입에 들어선다. 


 버스에서 바라보는 계곡 




버스는 정확히 11시 50분에 한계령 휴계소 앞에 정차한다. 버스에서 내리니 공기가 상쾨하다.


 본격적인 산행에 앞서 한계령 휴계소 _ 정각 12시 산행을 시작한다.


 산행 시작부터 이러한 계단이 맞이한다.  한계령 코스는 산행 시작과 함께 한동안 계단과의 싸움이다.


 '설악루'가 보이고


 오늘 오를 코스를 점검해 본다. 안내도에 나온 시간은 대략 중청대피소 까지 6시간 20분이다. 현위치에서 서북능선을 만나는 갈림길까지가 고비다. 


 위령비 를 지나면 한계령 관리 사무실이 나온다.


 본격적인 산행이다. 고난으로 가는 관문 같다.


 관문 통과하자 마자 맞이하는 계단


 계단을 오르며 좌측으로 보이는 전망


 한참 계단을 오르다 뒤를 돌아본다.


 다시 계단이다.


 아름답다.


 상당히 고도가 높아진 기분이다. 

 한적한 평지가 보인다 싶더니만


 이번엔 돌계단이다. 


 그리고 다시이어지는 계단 ㅠ.ㅠ  벌써 부터 숨이 차다. 헉 헉



한참 오른거 같은데 500m 왔다.  배가 고파 그런지 더욱 힘들다. 여기서 김밥으로 점심을 먹는다  (12시 15분)



 바위에 앉아서 앞으로 갈 길을 바라본다.

김밥으로 점심을 먹고 있는데 다람쥐 3마리가 모여든다. 이 놈들은 야생이라기 보다는 애완용이라는 생각이 든다. 설악산을 찾는 등산객들이 설악산에서 키우는 애완용 다람쥐......
그만큼 사람손에 많이 길들여진듯 하다. 다람쥐들을 위해서라도 먹을걸 주면 안된다는 말이 맞는거 같다. 배낭 주변을 계속 맴돈다.  점심을 먹고 목을 적시고 다시 출발 한다.
(12시 25분)

>>>>>> 2편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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