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출은 못보고
새벽 4시30분에 일어나 나가보니 어제 날씨와는 달리 안좋다. 혹시나 하는 맘으로 대청봉에 올라봤지만 일출은 볼 수 없었다.
아침식사 - 햇반 데운물에 바로 라면을 끓였는데 어랏 햇반이 덜 익었다. 하는 수 없이 라면에 햇반 투하 '라면 햇반죽'이다. 아침식사 후 짐꾸리고 오전 6시 30분 대피소를 나선다.
희운각 대피소에 도착하니 7시 35분이다. 평균 1시간 30분 잡은데 빨리 내려왔다.
이곳에서 잠시 휴식을 취하며 공룡능선을 탈 것인가를 고민한다. 중청에서 이곳에 내려오니 벌써 체력이 소진된 듯 하다. 물도 엄청 마셨다. 휴~~
함께 쉬고 있는 몇몇 산님들이 공룡능선에 대해 얘기한다. 아마 그쪽으로 가려나 보다.
7시 55분 다시 길을 나선다.
공룡능선을 탈것인가를 잠시 고민하다. 천불동으로 방향을 잡았다.
아쉬움을 남긴채 양폭방향으로 향한다. 다음번에는 꼭 공룡 너를 만나러 오겠노라고.......
여기 부터 한동안은 줄곧 내리막 계단이다. 허벅지 근육에 무리가 많이 가는 구간이다. 스틱이 있으면 한결 수월하겠지만....... 랜디도 담음번 부터는 스틱을 챙겨야 겠다.
한참을 내려오니 이런 평지가 나온다.
이제 곧 양폭대피소 이다. 양폭대피소에 도착하니 8시 50분, 희운각 대피소에서 출발하여 55분 소요 됐다. 평균시간 보다 30분 정도 단축했다. 양폭에서 잠시 휴식을 취하고 9시 5분 다시 출발!!!!!!!!
>>>>>>>>>> 6편에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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