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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산이야기

한계령에서 대청봉을 향하여 5

일출은 못보고


 

새벽 4시30분에 일어나 나가보니 어제 날씨와는 달리 안좋다. 혹시나 하는 맘으로 대청봉에 올라봤지만 일출은 볼 수 없었다.

 
아침식사 - 햇반 데운물에 바로 라면을 끓였는데 어랏 햇반이 덜 익었다. 하는 수 없이 라면에 햇반 투하  '라면 햇반죽'이다.  아침식사 후 짐꾸리고  오전 6시 30분 대피소를 나선다.





 안개가려 보이지 않는 대청봉


 끝청 갈림길 - 소청으로 향한다. 열흘 뒤 산행때는 한계령으로 하산 할 예정이다.


 '새' 맑은 새소리가 나서 주위를 살펴보니 노래소리의 주인공이다.


 소청으로 향하는데 안개가 자욱하다. 이쯤에서 위용을 드러내야 할 용아장성이 모습을 감추었다.





 아무것도 보이지 않는다.





 소청봉에서 희운각으로 내려가는 길





 희미하게 나마 신선대의 모습이 드러난다.





 공룡능선도 구름에 가리워져 있다.


 화채능선


 다리만 건너면 희운각 대피소 이다.
희운각 대피소에 도착하니 7시 35분이다. 평균 1시간 30분 잡은데 빨리 내려왔다.
이곳에서 잠시 휴식을 취하며 공룡능선을 탈 것인가를 고민한다. 중청에서 이곳에 내려오니 벌써 체력이 소진된 듯 하다. 물도 엄청 마셨다. 휴~~
함께 쉬고 있는 몇몇 산님들이 공룡능선에 대해 얘기한다. 아마 그쪽으로 가려나 보다.
7시 55분 다시 길을 나선다.


 무너미 고개
공룡능선을 탈것인가를 잠시 고민하다. 천불동으로 방향을 잡았다.


 
아쉬움을 남긴채 양폭방향으로 향한다. 다음번에는 꼭 공룡 너를 만나러 오겠노라고.......
여기 부터 한동안은 줄곧 내리막 계단이다. 허벅지 근육에 무리가 많이 가는 구간이다. 스틱이 있으면 한결 수월하겠지만....... 랜디도 담음번 부터는 스틱을 챙겨야 겠다.



한참을 내려오니 이런 평지가 나온다.


 천당폭포 위쪽에서 바라본 풍경


 이 계단을 내려가면 천당폭포가 보인다.


 천당폭포
이제 곧 양폭대피소 이다. 양폭대피소에 도착하니 8시 50분, 희운각 대피소에서 출발하여 55분 소요 됐다. 평균시간 보다 30분 정도 단축했다. 양폭에서 잠시 휴식을 취하고 9시 5분 다시 출발!!!!!!!!


>>>>>>>>>> 6편에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