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말을 들었다. '옛날에는 3대가 덕을 쌓아야 설악산 해돋이를 볼 수 있는데 요즘은 3대가 덕을 쌓아야 중청대피소 예약을 할 수 있다' 고......
정말로 맞는말인거 같다.
그런면에서 랜디는 덕을 많이 쌓았다보다. ^^
5월20일 금요일 설악산 등반을 예정하고 있었다.
그런데 앗뿔사 예약가능일인 5월 5일 광교산 등산을 하느라 예약을 못했다.
아니나 다를까 집에와서 확인해 보니 이미 예약은 끝난 상테이고 대기자도 모두 꽉찬 상태이다. 흠........
산불예방으로 입산통제가 풀린지 얼마 안된데다가, 금요일이니... 더욱더 희망자가 많으리라....
난감하다. 소청산장에서 머물러야 하나? 그럼 해돋이 보기위해 좀더 부지런해야 하고, 또 선착순이라 자리가 있을지도 만무하다.
맘편히 등반하고 싶었는데..... 게다가 이번에 동행하는 일행중에 등산 초보자가 있어서 빨리 오르기는 힘들거 같아 더욱 걱정이다.
그 뒤로 가끔씩 국립공원사이트에 접속하여 예약현황을 보곤 했다.
그러기를 며칠뒤 앗!!! 대기자 명단이 비어 있다.(이때가 5월 12일)
'우와' 바로 신청을 했다.
'와 이제는 희망이 있다.' 참 사람의 맘이란.!!!!
대기자 명단에도 못들었을때는 그냥 소청산장을 목표로 걱정을 했는데.....
이제는 혹시나 하는 맘에 중청대피소를 기준으로 계획을 잡아본다.^^
'누군가가 취소를 하면 나에게도 기회는 있다.'
다음날 설악산 국립공원으로 부터 SMS문자가 왔다.
예약 됬으니 12시간 이내 입금하라공!!^^
'우와!!!! 기분 최고다. 이제는 맘편히 등반 할 수 있겠다.'
문자를 받은 시간이 오후 13시..... '낼 13시 전까지만 입금하면 되겠군!!'
그리고는 회사일에 집중 송금은 낼 하기로 하고... 여유있게 말이다.
담날 출근하여 입금하려고 싸이트에 접속하는 순간!!!! 허걱!!!!!
난 잠시 어안이 벙벙하고 멍청히 싸이트만 바라봐야 했다.
예약이 취소된 것이다.
시간을 잘못 계산했다. 12시간이내면 오늘 새벽인데.......
12시간을 24시간을 생각했으니.... ㅠ.ㅠ
스스로 머리를 쥐어 박고, 자책까지 했다.
'이그 멍청한 놈' , '이그 멍청한 놈'
그래본들 뭐하랴!!! 이미 지나간 걸....ㅠ,ㅠ
오기가 생겼다. 오기인지, 고집인지는 모르겠으나...
그때부터 다른 일은 하지 않고 국립공원 사이트에 접속하여 계속 예약현황을 주시했다. 새로고침을 누르면서......
나의 노력이 가상해서 였을까!!!??? 그 뒤로 부터 2시간 뒤!!!!!!!!
대기자 명단 신청란이 떴다. 정말 기적같은 일이다. '우와~'
바로 클릭. '아직 희망은 있다. 아자! 아자!'
이제 다시 누군가 취소하기를 바라며 기다려야 한다.
그런데 혼자도 아니고 4명을 신청했는지라.. 자리가 생길지는 걱정이다.
앞으로 6일 남았다. 그안에. 좋은일이 생기겠지...
그 뒤로 사흘이 지났건만 아무런 연락이 오질 않는다.
앞사람이 취소하면 문자로 알려주지만, 수시로 사이트에 접속해 본다.
문자메시지가 올때마다 가슴이 두근거린다.
자꾸 핸트폰을 주시하게 된다. 이제 이틀 남았는데.....
그런데 정말 랜디에게는 기적이 일어났다. 다음날 문자메시지가 왔다. 예약완료 됬으니 입금하라고.....
"우왕~~~~~~~~~~ 감사합니다."
메시지 받자마자 바로 송금했다. '휴~~~~~'
떠나기 이틀전 간신히 예약을 할 수 있었다.
그런데 다음날 20일 부터 전국적으로 비가 온다는 예보를 듣는다.
이궁!!! 그럼 해돋이는!!!????
이제는 날씨가 좋기만을 기대해야 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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