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랜디이야기~

나는 가수다 에서 진정한 뮤지션을 보았다.

나는 가수다의 진정한 뮤지션은??!!!!

워낙 요즘 나가수에 대한 말들도 많고 반응들도 뜨겁다.
그런데 대부분 논하는 게 가수들의 편곡과 가창력을 가지고 얘기한다.

물론 프로그램 자체가 제목처럼 가수에 초점을 맞추다 보니 그렇겠지만
랜디에게는 그 가수들보다는 뒤에서 연주하는 세션들에 더 많은 시선과 귀가 기울여 진다.

머 그렇다고 랜디가 대단한 음악적인 지식이 있는 것도 아니고, 잘난 체 하자는 것도 아니다.하지만 그래도 과거에 밴드 생활을 하며 공연한 경험도 있고 하기에 몇 자 적으려 한다.

밴드에 있어서 보컬은 그냥 그 밴드의 악기 중에 하나이다. 다만 가장 메인으로 스포트라이트를 받기 때문에 보컬이 돋보이는 것이지 밴드 내에서는 그냥 보컬도 악기의 한 파트이다.

그런데 중요한 것은 보컬이 노래를 부를 때 편안기분이 들게 해주는 연주자가 있는가 하면 노래를 하면서도 불안한 느낌이 들게 하는 연주자도 있다는 거다.


연주(반주)를 얼마나 편안하게 해주냐는 거다. 거기에는 당연히 실력이 뒷받침 돼야 한다. 밴드의 연주가 편안하고 안정적이면 보컬은 아주 자연스럽고 편안하게 노래를 부를 수 있다. 누군가의 말처럼 그냥 차려진 밥상에 숟가락만 얹어 놓기만 하면 된다고나 할까…….

아무리 노래 잘한다는 가수들도 밴드 연주가 흔들리면 그들의 노래도 두각 되기 힘들다.

그래서 그랬을까!!!!. 나가수에 나오는 세션들의 실력들이 하나같이 출중하다. 어쩌면 그건 당연할 수도 있겠다. 모든 악기(?)를 비슷한 수준으로 맞추어야 하니까…….

작곡가가 아무리 편곡을 잘한다 하더라도 그 편곡된 곡을 얼마만큼 잘 연주로 표현 하냐는 세션들의 역량이 먼저다.

서영도(베이스) 강수호(드럼) 홍준호 정수완(기타) 이들의 스펙은 검색하면 나오니까 굳이 여기에 나열하지는 않겠다.

그 외 임재범이 ‘빈잔’을 부를 때 옆에서 기타를 연주하던 타미 김, 이제는 많이 알려진 차지연 씨나, 다 나름 자기 분야의 인정받는 뮤지션들이다.


밴드뿐 아니라 솔로 음반을 내는 가수들도 음반작업시 편안하게 연주하는 세션들을 찾게 되고, 그렇게 자주 선호하게 되는 세션들이 있다. 그 분들은 나름 음악계에서는 꽤나 유명한 사람들이고 귀한 사람들이다.


나가수에 나오는 가수들의 노래를 듣다보니 아이돌 가수들의 노래가 시시해 졌다고 말하며 새로이 음악에 눈을뜬 10대들도 있다고 한다. 하지만 나가수에 나오는 가수들의 노래를 더욱더 빛나게 해주는건 뒤에서 편곡된 노래를 멋지게 반주해주는 세션들이 있기에 가능하다는 것을..... '나가수'를 보는 시청자들은 알아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