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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교산 일몰을 담으려다 빛내림만 살짝 보고 오다. 광교산 일몰 광교산 일몰을 담고 싶어 가벼운 마음으로 ‘영아(D7000)’와 함께 산에 올랐다. 그래봐야 정상까지 간 것은 아니고 통신대 헬기장 부근에서 일몰을 담으려고 했다. 하늘은 푸르렀고 구름도 많았다 은근히 근사한 일몰이 나올 꺼라 기대를 해본다. 은은한 햇빛에 비쳐지는 풀들이 빛을 발한다. 바람에 많이 흔들려서 초점 잡기는 그리 쉽지는 않았다. ^^ 중간에 모락산이 보이고 그 뒤로 좌측에 수리산 우측에 관악산이다. 저 멀리 구름이 해님을 가리고 있다고 생각 할 때 쯤 그 구름사이로 옅은 빛내림을 선사해 준다. 화려하진 많은 않지만 그래도……. 멋지다. 관악산도 당겨서 담아보고 수리산도 당겨서 담아본다. 근사한 일몰을 보여 줄 것처럼 구름과 하늘이 멋지다. 기다리는 동안 셀카 놀이도 하면서 기다렸..
도봉산 망월사에서 포대능선을 지나... 도봉산 오랜만에 찾은 도봉산이다. 과거 20대초반에는 일주일이 멀다하고 자주 가던 곳인데……. 이제는 집도 멀어지다 보니 찾을 기회가 점차 줄었다. 랜디가 과거 묵동에 살았을 때는 생각나면 가던 곳이다. 특별한 준비도 필요 없고 그냥 등산복만 걸치고 전철에 오르면 그만이었다. 물도 챙기기 않고 그냥 맨몸으로 오르던 도봉산……. 방에서 창문을 열면 도봉산이 바로 보이는 곳에 살고 있으면서, 도봉산 정상은 한 번도 가보질 않았다는 후배와 함께 하루 날 잡아 산행에 나섰다. 수원에서 도봉산 가는 방법은 전철을 이용하면 되겠지만, 소요되는 시간이 만만치 않다. 다행이 수원에서 의정부까지 다니는 버스가 있어서 버스에 오른다. 버스에 오른 지 한 시간 조금 더 지나서 목적지인 망월사역에 도착한다. 도봉산 등산코스 ..
서호호수, 항미정, 깊어가는 가을을 느끼다. 넓은 들에 익은 곡식 황금물결 이루어~ 이맘때 수원역에서 전철을 타고 화서역을 지나다 보면 익은 벼들이 말 그대로 황금물결을 이루는 곳이 있다. 농촌진흥청에서 벼농사 연구를 목적으로 해마다 넓은 땅에 농사를 짓는다. “저곳을 사진으로 담으면 참 좋겠다.” 몇 번 생각했었다. 마비(馬肥)는 모르겠으나 天高였던 어느 늦은 오후 깊어가는 가을을 만끽하고파 집을 나섰다. 서호호수 옆에 있는 서호공원에 주차를 하고 여유롭게 호수 주변을 걷는다. 맑고 화창한 날 혼자 걷고 있자니, 좀 쓸쓸하기도 하나, 머 어차피 사진을 담으려고 왔으니……. 한쪽에서는 어르신들이 게이트볼 게임으로 여가를 보내고 계신다. ▲ 게이트볼중이신 어르신 넓은 들에 곡식 그렇게 한동안 호숫가를 따라 걸으니 눈앞에 황금 벼들이 들어온다. 벼들은..
강릉 남항진 바닷가 홀로산책하기...... 강릉 남항진에서 홀로 산책하기……. 얼마 전 찾은 강릉 남항진……. 아침 태양을 담으려 했으나, 날씨가 허락하지 않는다. 대신 포말로 흩어지는 파도와 바람이 전부였다. 한동안 남항진 해변을 걸었다. 날씨가 흐리다 보니, 바다를 찾은 사람들은 없다. 간혹 군데군데 텐트가 있지만 조용하기만 하다. 이른 새벽 일출을 담으려 나온 시간이니 사람들의 모습이 보일 리가 만무할지도……. 거기다 날씨와 바람이……. 그 덕에 홀로 바닷가를 거닐 수 있었다. Gray의 하늘과 바다를 한동안 바라본다. 그러다가 밀려오는 파도를 미처 예측 못해 뒷걸음치다 넘어지기도 하고……. 혹자는 바다를 바라보면서 이런저런 생각에 잠긴다 하지만, 꼭 그렇지 만도 아닌 것 같다. 이날 랜디는 아무 생각 없이 그냥 바다와 하늘만 바라보았으니까..
도심속에서 발견한 왜가리 효원공원에 있는 중국정원 월화원을 사진에 담는 중에 뜻밖의 광경을 보았다. 왜가리란 녀석이 월화원 인공호수에서 키우는 비단잉어를 꿀꺽하고 삼키는 거다. 워낙 순식간에 일어난 일이라 미쳐 카메라에 담을 수 없었다. "또! 물고기를 잡아먹지 않을까?" 하는 생각에 카메라를 세팅하고 왜가리와 대치하였다. 왜가리는 이곳이 도심에서 찾은 좋은 먹잇감 저장창고로 생각할지도 모르겠다. 도심한복판에서 왜가리를 만나는 것도 신기한 일이었지만, 물고기를 잡아먹는 걸 볼 줄이야……. 인터넷을 검색해보니 왜가리는 개구리, 뱀, 들쥐, 오리, 물고기, 토끼가지 잡아먹는 아주 무시무시한 조류다. 오랜 시간 동안 녀석의 움직임을 기다렸다. 물고기를 잡아먹을 듯이 연못 주위를 두리번거리며 가끔은 몰속의 비단잉어들을 지켜보는 듯 하는..
감격시대 촬영지 중국전통정원 월화원 둘러보기 랜디는 국내드라마를 자주 보는 편이 아니다. 그러다 최근에 ‘감격시대’라는 드라마를 재미있게 보았다. 그런데 드라마가 중 후반을 넘어서면서, 화면에 낯익은 장소가 자주 눈에 들어온다. 드라마에서 황방의 거처로 사용되는 곳, 그곳이 오늘 이야기 하고자 하는 ‘월화원’ 이라는 곳이다. KBS 드라마 센터와 가까이 있고, 시대적 배경이 중국이라서 ‘월화원’을 촬영장소로 선택한 듯싶다. 경기도 수원시 팔달구 인계동 효원공원 내 ‘월화원’이라는 중국전통정원이 있다. 인계동에 거주하는 주민들이나, 효원공원을 찾는 이들은 한 번쯤 둘러보는 조그마한(?) 중국식 정원이다. 중국 본토의 정원을 축소하여 만들어 놓은 중국식정원이다. 땅을 파서 인공연못을 만들고 물고기를 키우고, 그 위에 정자를 짓고 심신 단련과, 때로는 ..
햇살 좋은 오후 수원화성 ‘용연’을 둘러보다. 갑자기 사진을 찍고 싶을 때, 문득 카메라를 들고 어디론가 나가고 싶을 때, 그러한 때가 있다. 그러면 자신이 살고 있는 주변에 사진 담기 좋은 출사지가 있으면 그것만큼 즐거운 일은 없으리라....... 랜디에게는 그러한 좋은 출사지가 수원화성이다. 조금만 걸어가면 언제든지 만날 수 있는 고마운 출사지다. 사계절의 변화를 담을 수 있고, 규모 또한 커서, 사진 담을 거리가 다양하다. 수원화성 용연 어느 햇살 좋은 늦은 오후 카메라를 들고 수원화성 산책을 나섰다. 그리고 찾아간 곳은 ‘용연’이다. 수원화성 방화수류정 바로 아래 있는 인공호수다. 용연은 방화수류정 아래 용머리 모양의 바위가 있어서 붙여진 이름이다. 설명에 따르면, 과거 조선시대에는 이곳에서 가뭄 때 기우제를 지냈다고 한다. 방화수류정과 어우..
Budgie!! 강한 기타리프와 부드러운 선율을 노래하다. Never Turn Your Back On A Friend Budgie(1973) Lead Vocal & Bass : Burke Shelley Lead Guitar : Tony Bourge Drums : Ray Phillips 1. Breadfan 2. Baby Please Don't Go 3. You Know I'll Always Love You 4. You' r the Biggest Thing Since Powdered Milk 5. In the Grip of a Tyrefitter's Hand 6. Riding My Nightmare 7. Parents 1996년 겨울 서울대 전철역 2번 출구를 나와서 서울대 방향으로 올라가다 보면 지금은 사라진 ‘사계’라는 Record 가게가 있었다. 과거부터 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