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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산이야기

젊음으로 설악과 조우하다 5(완)




서북능선 너덜지대 - 아래쪽으로 너덜지대가 무척이나 무서우면서도 멋있는데 그것또한 제대로 볼 수 없었다.









여전히 운무속을 산행중......



잠깐 아주 잠깐 모습을 드러네다 - 이네 다시 사라진다.



제법 험한 코스도 다들 잘 지나왔다.


"너희들 멋있다.!!"

중간중간 올라오는 산 님들과 마주치면 대부분 물어본다. 어디서 출발 한건지!!!??
그리고 백담사에서 출발해서 중청에서 하룻밤 묵고 대청찍고 하산하는 길 이라 하면 모두들 대견해 하면서 '너희들 멋있다!!' 라는 말들을 해주신다. 아이들이 그 말의 의미를 뜻을 알 수 있을까???? 지금 당장은 모르더라도 나중에는 알수 있을떄가!!! 느낄 수 있을때가 있겠지라는 생각을 가져본다.




한계령 갈림길에서 휴식중


"참! 좋은경험 하십니다."

후미에 쳐진 친구들 뒤에서 격려하며 한계령 갈림길에 도착하여 먼저와서 휴식하고 있는 아이들과 합류한다. 그곳에서도 또 다른 한 나이 지긋하신 산 님이 아이들과 대화 중이 시다. 그러다 랜디를 보더니 "참! 아이들 대리고 좋은 경험하십니다." 라며 인사를 건넨다.
랜디는 웃음으로 답례를 한다. 거기서도 아이들은 비슷한 말을 들었으리라. 너희들 멋있다. 지금의 이 경험이 앞으로 살아가는데 많은 도움이 될 것이다.
아이들은 궁금해 하지 않을까??  왜 만나는 어른들 마다 똑같은 말을 하실까???




이제는 조금 지친 모습이 나타난다.

이 곳 부터 한동안 계속 계단이다. 한 번의 올르막이 있는데 그 곳만 지나면 거의 다 내려온거나 다름 없다.











한계령 초입 바로 직전 전망좋은 곳에서 한 장!!!









하산의 기쁨을....




설악루 앞에서 하산 기념 사진


아푸런 사고 없이 무사히 내려오니 이제 한 시름 놓는다. 사고없이 완주할 수 있음에 감사를 드린다. 나중에 좋은 추억으로 남으리라......


해수욕장으로 출발!!!!

산행에 피로와 땀으로 젖은 몸을 바닷물에 담구기 위해 바다로 향한다. 타고 왔던 차량은 한계령 휴계소 아주 좋은 곳에 잘 주차돼 있었다.



찾아간 해수욕장은 강원도 인구 해수욕장이다. 주문진 해수욕장 조금 지나서 있는데 인적이 드물고 한적한 것이 딱 좋았다. 하지만 물은 그리 깨끗하진 못했다.








해수욕장에서는 날씨가 우리편

좋은 날씨 그리고 집으로....

해수욕 할때는 날씨가 좋고 햇볕또한 좋았다. 여기 사람말로는 근 열흘 사이에 처음으로 햇볓을 보는거란다. 그리고 집으로 갈 때쯤 부터 비가 쏟아지기 시작한다.




꿀맛같은 치킨

해수욕을 마치고 샤워 후 미리 주문한 치킨을 먹는 중 밖에는 비가 주룩 주룩 내려 운치를 더해준다. 개운함뒤에 먹는 치킨 맛 이 끝내준다.

이제는 집으로.....

계속된 산행과 운전 그리고 바닷가에서 잠깐의 물놀이 몸이 피곤할만도 한데 괜찮다. 그리 피곤함이 안느껴진다. 랜디가 먼저 운전을 하고 가다가 정피곤하면 교대하기로 했는데, 그냥 집까지 쭉 올 수 있었다. 중간에 휴게소에 들려서 아이들은 또 깐식을 먹는다. 아까 먹은 치킨이 저녁이라 생각했는데..... 허걱.....

젊어서 많은 경험이 필요함을 다시금 느낀다. 젊었을때 많이 다녀보고 느끼고 해야한다. 그냥 애인하고 먹고 마시러 놀러다니는거 말고 뭔가를 배울고 느낄수 있는 그러한 여행을.......

지금 이시간에도 그러한 젊은피들이 많을 것이라는 생각을 하며...........

이번 젊음과 설악의 조우는 많은 아쉬움이 남는다.

내년에는 지리산을 계획하고 있는데 잘 될런지....... 모르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