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탕 (1) 썸네일형 리스트형 대구탕 & 이야기 저녁에 시간 되는 놈들끼리 얼굴보자” 간만에 친구들과 조우했다. 일종의 번개다. 장소는? 요즘 지방에 있는 랜디가 서울로 상경을 해야 한다. 누리로 기차를 예매하고 조금 일찍 퇴근하여 기차에 올랐다. 기차는 참 좋다. 조용하고, 별로 흔들리지도 않고, 아늑하고……. 그런데 예상 도착시간보다 많이 늦어져서 도착을 했다. 항상 더 비싼 열차를 먼저 보내야 하는 이상한 법칙 때문이다. ‘저희 열차는 뒤에 오는 KTX열차를 먼저 보내야 하기에 잠시 정차중입니다.’ 이런 법칙들 말이다. 대구탕 쌀쌀한 날씨에 얼큰한 국물이 생각나서 고른 메뉴는 대구탕이다. 도시가스 회사에 근무하는 친구가 추천하는 맛 집이 있어서 삼각지역에서 보기로 했다. 친구가 과거 신입 때 잦은 외근에 점심을 항상 외근지역에서 해결해야 했기에 ..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