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쭉 (2) 썸네일형 리스트형 철쭉 접사사진 찍기 철쭉 접사사진 찍기 집 앞 공원에 피어난 철쭉……. 하루는 날 잡아서 접사사진을 찍었다. 그래봐야 초근 접의 접사전용 렌즈로 찍은 건 아니고, 기존 장비로 가까이서 담아 봤다. 사진이란 참 재미있다. 눈으로 보이지 않는 것을 보여준다. 접사렌즈도 하나의 위시리스트에 추가해야 할듯...... 사진은 참 재밌다. 철쭉! 작은 공원을 연분홍으로 채색하다. 랜디의 집 앞에는 공원 겸 조그마한 놀이터가 있다. 아이들이 뛰놀 수 있고, 소규모 축구경기를 할 수도 있다. 넝쿨이 자리를 잡고 있는 정자 쉼터는 동네 어르신들의 사랑방 역할을 한다. 그 곳에서 담소를 나누시고, 간식거리를 가져와 서로 정을 나누고, 때때로 낯선 이들로부터 동네 지킴이가 되신다. 공원을 바라보고 있으면 계절의 변화를 확연하게 느낄 수 있다. 최근까지는 철쭉꽃이 만개하여 공원을 온통 붉은 빛과 연분홍으로 뒤덮었다. 이제는 한시름 꺾여 그 강렬하고 고왔던 빛들이 서서히 사라져 가고 있지만, 한동안 집을 나설 때 마다 제일 먼저 눈에 들어왔던 철쭉이다. 벌들이 바쁘게 날아다니고, 꽃길 주위를 산책하는 이들도 있다. 철쭉들이 때로는 합창을 하듯이 옹기종기 모여 입술을 삐쭉삐쭉 내미는 것 같고,..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