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고로 랜디는 과거 20년 전에도 설악산을 찾았는데 그때는 '중청 산장'이었다. 지금 시설보다는 비교도 안될 정도로 허름한 모양이었지만, 정은 그때가 더 많았던 거 같다. 지금처럼 군대 내무반 모양도 아니었고, 넓은 방이 었으며 그곳에서 첨 본 사람끼리도 삼삼오오 모여 소주를 나누어 마시며 '산' 얘기를 했던 기억이 난다. 그 당시는 개인이 운영 하는 거라서 산장 아저씨도 꽤나 정감 있으셨던 걸로 기억한다. 지금은 그런 모습을 찾아 볼 수가 없다.
드디어 오늘의 목적지 중청대피소에 도착했다. 현재시간 17시 20분. 이곳에 오기까지 쉬는 시간 점심시간 포함 약 5시간 20분이 소요 됐다. 예상보다 조금은 늦은 듯 하다 원래 목표는 5시간 이었는데, 어떤 분은 3시간 반 만에 주파하시는 분도 계시다는데 그 분들은 대체...... 머 어차피 등산이 누가 빨리 오르는가! 경쟁하는 것도 아니고 보고 느끼고 즐거우면 그만이다.
내일 공룡능선으로 하산할까 한다.
2명을 예약하고 한 명이 갑자기 못 오는바람에 어차피 결제한거 그냥 넓게 자기로 했다. 한 사람에게 배정된 공간이 조금 작은듯 하여...... 오늘은 대 자로 잘 수 있겠다.
내일을 위해 일찍 잠자리에 든다.
>>>>>>>>>> 5편에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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