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 몸은 땀에 젖어있고 시원한 계곡물에 잠시 열을 식힌다. 물이 워낙 차가워서 열이 금방 식는다.
다시 하산!!!! 금세 몸에서 열이 나고 땀이 물 흐르듯 쏟아진다. 배낭을 벗어놓고 저 물속으로 그대로 뛰어 들고 싶다.
이곳에서 휴식을 취하고 있는데 한 팀의 산님들이 함께 쉬며 가져온 수박을 건넨다. 물도 이미 다 떨어진 지라. 갈증 나던 차에 건네받은 수박이 꿀맛이다. 어찌나 달콤한지 염치불구하고 하나 더 얻어먹는다. 휴식을 취하고 9시 50분 다시 출발 이대로 라면 10시 30분이면 비선대에 도착 할 수 있겠다.
비선대 도착시간 10시 20분 중청대피소에서 비선대 까지 3시간 50분 만에 주파했다
소공원에 도착하여 갈증과 허기진 배를 채우려 도토리묵에 좁쌀동동주를 시킨다.
헉 ! 생각보다 양이 많다. 머 어차피 버스에서 자면 되는데....... 갈증해소 하기에는 그만이었다.
나름 의미 있는 산행이었다. 많은 생각을 하진 못했지만, 다시금 옛날의 산에 대한 열정이 자꾸만 되살아나는 듯하다. 페트병에 담긴 커피가 있기에 하나 집어 들고 버스에 오른다.
열흘 뒤 다시 보자 설악이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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