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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동마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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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을빛 전망대 Duo'mo in Suwon 영화 ‘냉정과 열정사이’에 주배경은 이탈리아 피렌체다. 고딕양식풍의 온통 붉은색 지붕으로 덮여 있는 피렌체의 모습을 보면 누구나가 한번쯤은 가보고 싶은 생각이들 정도로 아름답다. 그 피렌체를 한눈에 조망할 수 있는 곳이 ‘피렌체의 두오모’라 불리는 ‘산타 마리아 델피오레 성당’이다. 성당 종탑에 올라서면 피렌체 도시를 한 눈에 감상할 수 있어서 많은 관광객이 찾는 명소이다. 영화 ‘냉정과 열정사이’에서 남녀 두 주인공을 연결시켜주는 결정적인 역할을 하는 장소다. 랜디도 영화를 통해서 알게 되었고 꼭 가보고 싶은 Wish List 에 추가 시켰다. duo' mo = 대성당 그럼 한국에서 두오모 같은 곳은 어디일까? 명동성당?!!!! 랜디는 다른 지역은 모르겠지만, 수원에는 피렌..
수원 지동 벽화마을 삶의 애환이 있는 벽화 마을 어느 순간부터 벽화로 알려지기 시작한 마을들이 있다. 통영에 동피랑, 부산 매축지, 강원도 묵호 논골담길, 수원 지동, 행궁동 등……. 사람들에게 차츰 알려지기 시작하면서, 사진작가들이나 블로거들의 발길이 잦아졌고, 그와 관련된 사진들이 하나둘 올라오기 시작한다. 사람들에게는 그저 ‘아! 이런 곳도 있구나!’, ‘참 예쁘다.’ 혹은 ‘특이하다.’ 등의 여러 가지 반응이나, 과거 향수를 느낄 수 있을지는 모르겠지만, 벽화로 알려진 마을들은 특징이 있다. 일단은 세월이 멈춘 듯한 과거의 모습을 담고 있다. 과거의 모습을 가지고 있다는 것은 개발이 안 되고 있다는 얘기고, 개발이 안 된다는 것은, 사람들이 마을을 떠나 조금은 삭막하고 썰렁한 마을이 되었거나, 규제에 묶여서 개발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