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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이야기~

감격시대 촬영지 중국전통정원 월화원 둘러보기

 

 

 

 

랜디는 국내드라마를 자주 보는 편이 아니다. 그러다 최근에 ‘감격시대’라는 드라마를 재미있게 보았다. 그런데 드라마가 중 후반을 넘어서면서, 화면에 낯익은 장소가 자주 눈에 들어온다. 드라마에서 황방의 거처로 사용되는 곳, 그곳이 오늘 이야기 하고자 하는 ‘월화원’ 이라는 곳이다. KBS 드라마 센터와 가까이 있고, 시대적 배경이 중국이라서 ‘월화원’을 촬영장소로 선택한 듯싶다. 

 

 

경기도 수원시 팔달구 인계동 효원공원 내 ‘월화원’이라는 중국전통정원이 있다. 인계동에 거주하는 주민들이나, 효원공원을 찾는 이들은 한 번쯤 둘러보는 조그마한(?) 중국식 정원이다. 중국 본토의 정원을 축소하여 만들어 놓은 중국식정원이다. 땅을 파서 인공연못을 만들고 물고기를 키우고, 그 위에 정자를 짓고 심신 단련과, 때로는 풍류와 휴식처로 사용한다. 물을 흐르게 하고 밤이면 호숫가에 반짝이는 달빛을 보면서 시를 노래하던 정원이다. 안에 들어서면 제법 아기자기하고 예쁘게 꾸며놓았다.

 

 

 

 

 

 

 

 

 

 

 

 

 

 

 

 

 

 

 

 

 

 

 

 

 

정원 안은 크게 4개의 대표 건축물이 있다. 우정(友亭), 월방(月放), 부용사(芙蓉榭), 옥란당(玉蘭堂) 이 그것인데, 각각 나름대로의 쓰임새 있게 만들어 놓았다. 먼저 우정(友亭)은 ‘친구와 만나서 이야기 하며 감상하는 정자’ 를 의미하는데, 정원 내 가장 전망이 좋은 높은 곳에서 지어 놓고 그 옆으로 물을 흐르게 만들었다.

 

 

 

 

 

 

 

 

 

 

 

 

 

 

 

 

 

 

 

 

월방(月放)은 말 그대로 ‘달을 맞이하는 배’ 란 뜻으로 건물 앞을 배 모양으로 지어서 연못과 가까이 놓아 수면위에 떠오르는 달 빛을 보기 쉽도록 만들었다.

 

 

 

 

 

 

 

 

 

 

 

 

 

부용사(芙蓉榭)

부용사는 연못 속의 석주(石柱) 위에 축조된 것으로 건물(建物)의 구조(構造)가 웅장(雄壯)하고, 아름답다.

 

 

 

 

 

 

 

 

 

 

 

 

 

 

옥란당(玉蘭堂)

옥란당은 옥란이라는 식물의 이름을 따서 붙여진 이름이며, 접대와 휴식의 장소로 사용되었다. 중국 고건축의 헐산권붕(산이 휴식하고 누각을 말아 올린다. 즉 한 번 꺾이고 끝이 말아서 올라간 형식의 지붕)의 기법을 사용하였다. 옥란당 뿐 아니라 우정(友亭) 또한 끝이 말아 올라간 형식의 지붕기법을 사용한 것이 보인다.

 

 

 

 

 

 

 

 

 

작은 휴식처

효원공원도 공원이라는 역할답게 좋은 휴식처를 제공하고 있지만 ‘월화원’은 그것과는 조금 색다른 전통중국식 정원이다. 비단잉어를 볼 수 있고, 아기자기한 꽃들과 푸른 나무들 기타 예쁘게 꾸며진 정원을 걷노라면 기분 좋은 느낌이다. 인적이 뜸한 시간에 찾아서 혼자 거닐 때는 마치 자신만의 개인 정원을 산책하는 기분을 느껴 불수도 있다.

 

 

 

 

 

 

 

 

 

 

 

 

 

 

 

 

 

 

 

 

 

 

 

 

 

 

 

 

 

 

 

 

 

 

 

 

 

 

 

 

 

 

 

 

 

 

 

 

 

 

 

 

 

 

중국전통정원 월화원(粤華苑)

관람시간

09:00~18:00 

 

준수사항 

유모차 외 탈 것은 금지 

애완동물 동반하여 입장 금지 

음식과 음료수 반입 금지 

보호자 동반하지 않은 유아는 입장할 수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