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향기 수목원
눈이 하얗게 내린 날…….
물향기 수목원을 홀로 거닐어본다.
소복이 쌓여있는 눈 위를 걸어보고, 멋진 풍경들을 사진에 담아본다.
추억이 아련한 장소를 거닐며, 잠시나마 회상에도 잠겨본다.
늦은 오후 버스를 타고 물향기 수목원에 내린다.
조금만 걸어가면 매표소를 만나게 되고 입장료 1000원을 지불한다.
그리곤 하얀 세상으로 들어가 본다.
▲ 벌써 누군가 길을 말끔히 치워 놓았다.
▲ 따스한 봄부터 가을 까지 많은 사람들이 이곳에서 도시락을 먹고 담소를 나누었으리라……. 눈 내린 평일의 오후는 아무도 없다.
▲ 가냘픈 가지가 커다란 눈덩이를 바치고 있다. 바람이라도 불면 금방이라도 떨어질듯…….
▲ 길 위에 누군가 걸어가는 모습을 담았으면 좋았을 텐데……. 그가 사랑하는 이라면 더욱더 좋겠지…….
▲ 솜사탕 들이 잔뜩 모여 있다.
▲ 다른 때 같았음 화려한 자태를 뽐냈을 공작도 겨울에는 앙상한 뼈대만 보이고 있다.
▲ 사람들은 왜! 이런 길을 사랑하는 이와 걷고 싶어 할까??
▲ 어느 자상한 분의 수고로 길이 만들어져 있다.
▲ 저렇게 앙상한 가지가 눈을 받치고 있는 것이 신기할 따름이다.
▲ 눈은 나무 모양대로 하얀 그림을 그렸다.
▲ 역시 신작로는 누군가 걸어가고 있을 때 더 멋진 듯……. 옷 색이 좀 더 강렬했으면 하는 아쉬움이…….
▲ 나무가 오래되어 돌이 된 규화목도 눈을 고스란히 받아냈다.
▲ 많은 이들의 포토존
▲ 수목원산림 전시관
▲ 산림전시관 이층 난간에서 바라본 풍경
▲ 이렇게 바라보니 꼭 새 모양이다.
▲ 어디로 가야할 지 잠시 망설인다.
▲ 절반을 돌아 다시 원점이다.
▲ 매표소 입구로 가는 길, 절반 밖에 돌아보지 않았는데……. 날이 어두워진다.
홀로 셔터를 누르다 보니 시간이 많이 흐른다.
아쉽지만 집으로 향할 수밖에…….
수목원을 걸으면서 4명을 만날 수 있었다.
그리곤 거의 혼자 수목원을 거닐었다.
사진은 참 신기하다. 잠깐 돌아본 것 같은데…….
시간은 훌쩍 2시간이 지나고 담은 사진의 수도 꽤 나 된다.
혼자 다니는 걸 좋아하는 랜디에게는 딱 맞는 취미인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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