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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이야기~

소매물도 여행1

 

 

 

 

 

 

소매물도여행

거제여행을 계획하다가 검색하다 알게 된 소매물도…….

이미 많은 사람들이 다녀간 곳이다. 일생에 한번쯤은 갔다 와야 한다는 말들도 있다. 관광관련홍보상품에도 소매물도 라는 이름을 가끔 보았다. 하지만 그때는 눈에 전혀 들어오지 않고 있다가, 이번 거제 여행을 통해 찾게 되었다.

 

 

 

 

 

 

 

등대섬

소매물도를 유명하게 해준 건, 소매물도에 속해있는 등대섬(일명 쿠크다스 섬)이다. 영화와 CF를 통해서 알려지게 된 곳 등대섬……. 인터넷으로 검색해 보고는 꼭 한번 가보고 싶다는 생각과 함께 사진에 담고 싶은 맘이 생겼다. 하지만 거리상 만만치 않는 거리이다.

또한 등대섬에 가기위해서는 바닷길이 열리는 시간 또한 존재하기에 여행시기와 그 바닷길이 열리는 시간을 같이 맞추어야 하고 더군다나 배시간도 함께 맞추어야 하는 수고가 들어간다.

 

 

일자 - 배 시간 - 바다 갈라짐 시간 이렇게 가 맞아야 등대섬에 오를 수 있다. 바닷길이 열리는 시간이 오전이냐 오후냐 에 따라서 배타는 시간을 조정해야 한다. 간혹 그 시간을 못 맞춰서 그냥 멀리서 등대섬만 바라보고 오는 이들도 종종 있는듯하다.

 

 

 

 

 

소매물도 배편

소매물도를 가려면 당연히 배를 타고 가야한다. 소매물도 까지 가는 배를 탈수 있는 곳 은 통영시에 있는 통영 항과 거제도에 있는 저구항 이다. 통영에서는 소매물도 까지 보통 1시간 30분 정도가 소요되고, 거제 저구 항에서는 40~50분 정도가 걸린다. 하지만 통영에서 거제 저구항 까지 들어가는 시간도 40분정도는 잡아야 하기에 여행 일정에 맞추어서 어느 항구를 이용할지를 결정하면 된다. 고속버스를 이용하거나, 통영일대를 구경 할 거라면 통영 항이 나을 것이고, 거제도 일대를 구경할 거라면, 저구항이 나을 것이다. 통영은 비교적 배가 많은 편이고 배 수용인원도 크다. 대에 많은 사람들이 이용하기에 빨리 매진된다. 특히 바닷길이 열리는 시간과 연결되는 배는 쉽게 매진이 되었다.

 

 

반면 저구항은 통영보다는 조금 여유로운 편이다. 랜디는 거제도 일대를 돌아 볼 것이기에 거제도 저구항을 이용하기로 하였다. 섬 여행을 하기위한 승선권은 인터넷으로도 예약이 가능하다. 다만 최소 출발 30분전에는 도착하여 배표와 교환을 해야 한다.

 

 

인터넷 배 예약 사이트 바로가기 ->  가보고 싶은 섬

 

 

 

 

배 시간 & 바다 갈라짐 시간

배시간은 바다 갈라짐 시간 에 맞추어야 했다. 처음에 랜디가 계획을 잡았을 때는 바다 갈라지는 시간이 오전 09시15분부터 오후13시 30분 까지였다. 따라서 오전 8시30분에 출발하는 배를 예약했었다. 허걱 그런데 수원에서 거제 저구항까지 가는데 승용차로 대략 4시간 40분정도가 소요된다. 그럼 8시까지 도착하려면 3시에는 출발해야한다. 그 것을 감안하고 포를 예약……. but 갑자기 회사일이 생겨서, 여행일정을 일주일 뒤로 미룰 수밖에 없었다.

다시 일주일 뒤에 바다 갈라짐 시간을 확인해야 했다.

 

 

참고로 국립해양조사원 사이트에 가면 우리나라 섬의 바다 갈라짐 시간 알 수 있다.

 

 

바다 갈라짐 안내 사이트 바로가기 ->  국립해양조사원

 

 

 

랜디가 출발하려고 한 날짜의 바다 갈라짐 시간은 오후13시31분부터 18시 39분 까지다. 흠 그러면, 8시30분 배를 탈 필요는 없다. 11시 배를 예약하고 12시 섬에 도착하여 등대섬으로 이동하면 얼추 시간이 맞을 듯 했다.

 

 

 

 

 

이른 새벽 고속도로를 달리다

새벽 5시 집을 나섰다. 금요일 새벽이라 그런지 대전을 지나면서 대전 통영간 고속도로 에 진입했을 때는 거의 차량을 볼 수가 없었다. 떠오르는 아침 해를 바라보며, 달리는 고속도로가 무척이나 여유롭고 즐거웠다. 중간에 휴게소에 들려서 간단히 아침과 모닝커피로 여유를 가지고, 저구항에 도착하니 오전 10시다. 여객터미널에 들려서 예약확인증과 승선표를 교환하였다. 생각보다 수월하게 와서 시간적 여유가 있다. 저구항의 아침은 무척이나 한적하고 조용했다.

 

 

 

 

 

 

 

▲  공룡모양의 조형물 - 고성휴게소

 

 

 

 

 

 

▲  한적한 저구항의 아침

 

 

 

 

 

 

▲  어딘가를 향해 바다를 가르는.....

 

 

 

 

 

 

▲  랜디가 타고 갈 배(오른쪽)

 

 

 

 

 

 

 

 

소매물도를 향하여

오전11시 드디어 배가 출발한다. 배는 시원한 바닷바람을 가르며 전진한다. 조금 지나가 파도가 조금 거칠어 배가 많이 요동친다. 선내에만 있기가 아쉬워 카메라를 들고 갑판위로 나온다. 몇몇 사람들이 바닷바람을 맞으며 풍경을 감상하고 있다. 드넓게 펼쳐진 에메랄드빛 바다와 푸른 하늘이 너무나 아름답다.

 

 

 

 

 

 

▲  옥색의 바다를 가르며 힘차게 배가 나아간다.>

 

 

 

 

 

 

▲  장사도(긴장, 뱀사) 이 곳도 담에 찾아 볼 곳이다

 

 

 

 

 

 

▲  파도가 제법 거칠다.

 

 

 

 

 

 

▲  떠있는 배가 요트였으면 이 곳이 외국이라고 해도 믿었을 것이다.

 

 

 

 

 

 

 

 

 

 

 

 

갈매기 & 새우깡

언제부터 인가 갈매기가 있는 곳에 사람들은 새우깡을 손에 들고 갈매기를 유혹한다.

섬으로부터 무척이나 멀리 왔음에도 갈매기 무리가 배 뒤를 따른다. 사람들이 던져주는 과자를 신기할 정도로 잘 받아먹는다. 배를 따라서 날아오고 있는 상황에서도 과자를 정확하게 받아먹는다. 이미 익숙해져서 그런지 사람들을 전혀 무서워하지 않고 손에 들고 있는 과자를 과감하게 내려와 부리로 낚아채 간다. 아이들은 그 모습이 신기한 듯 연신 탄성이다.

 

랜디는 그 옆에서 그 순간을 포착할 수 있었다.

 

 

 

 

 

 

 

▲  많은 갈매기들이 배 뒤를 따른다.

 

 

 

 

 

 

 

 

 

 

 

 

▲  순간포착!!!! 정확하게 과자만 집어 간다.

 

 

 

 

 

 

카메라 물벼락 맞다

소매물도 가기 전에 매물도 섬에 잠시 들러서 낚시꾼들을 내려놓는다. 그리곤 다시 소매물도를 향하여 출발……. 그런데 보다 더 멋진 사진을 담고 싶은 마음이 강해서 그랬을까? 아님 과욕을 부린 것일까? 1층 사이드 갑판에서 뱃머리 쪽을 향해 가는 갑자기 파도가 덮친다. 순간! 옷과 카메라가 바닷물에 봉변을 다했다. 옷이야 방수가 되는 것이니 큰 문제가 없는데, 순간 카메라가 걱정이다. 순간적 맨붕……. 그리고 당혹감, 마치 커다란 사고를 당한 듯……. 앞이 캄캄하다. 이를 어쩐다. 카메라가 걱정이다.

 

 

급히 선실로 들어와 물티슈로 닦아낸다. 맘은 조급하고 혹시나? 혹시나? 하는 걱정이 앞선다. 안되는데 안 되는데……. 하면서 물수건으로 닦아낸다. ㅠ,ㅠ

다행인지 우선은 잘 작동하였다. 그래도 여전히 불안하여 마른 수건과 물티슈로 최대한 닦아낸다. 염분 끼가 있어서 더욱 걱정이다.

 

 

그렇게 걱정을 하며 물기를 닦아내고 있는데 곧 소매물도에 도착한다는 안내 방송이 흘러나온다.

 

 

 

 

 

 

 

▲  아래층에서 사진을 찍으려다. 파도를 뒤집어 썻다.

 

 

 

 

 

 

▲  매물도

 

 

 

 

 

 

▲  지도상에는 가래여라 표기 되있다.

 

 

 

 

 

 

▲  소매물도

 

 

 

 

 

 

소매물도 항

소매물도의 파도가 생각보다 심했다. 배를 정착한 곳이 콘크리트 선착장이 아니고 바다위에 떠있는 임시 선착장이라 그런지 흔들림이 몹시 심하다. 여객 선박 직원들도 하선 승객 한명 한명에게 혹시 있을 사고에 대비해 많은 신경을 쓴다.

 

 

11시 50분 소매물도 도착 간단한 생리현상을 해결하고, 식당에 들려 점심을 해결한다. 메뉴는 멍게 비빔밥 에 생선튀김

생선튀김은 비추 ㅠ.ㅠ

 

 

 

 

 

 

 

▲  소매물도 선착장

 

 

 

 

 

 

▲  바람과 파도가 무척 거세다.

 

 

 

 

 

 

▲  혹시 모를 안전사고의 대비해서 선박직원이 안전에 신경쓰고 있다.

 

 

 

 

 

 

▲  아직은 이른시간이라 뭍으로 나가려는 승객은 보이지 않는다.

 

 

 

 

 

 

▲  대부분 이곳에서 식사를 하는 듯

 

 

 

 

 

 

▲  점심 기다리는 중

 

 

 

 

 

 

▲  기본 반찬 - 나물이름을 까먹었다. 돌미역국은 나름 괜찮았다. 

 

 

 

 

 

 

▲  멍게 비빔밥

 

 

 

 

 

 

▲  생선구이(?) 튀김(?)

 

 

 

 

 

 

▲  선착장에서 등대섬 까지 약2km를 걸어야 한다.

 

 

 

 

 

 

섬 등산

소매물도에서 등대섬으로 향하는 길이 생각보다 그리 쉽지만은 않다. 평소에 등산을 안다니는 이들에게는 조금은 버거울 수도 있을 듯하다.

 

사진에서 보듯이 소매물도 항에서 등대섬을 가려면 반대편으로 가야하는데 그 가는 길이 작은 동산을 하나 넘는 길이다.

 

 

처음부터 조금은 가파른 길을 올라야 한다. 초입에 좌측으로 해서 우회하는 길이 있기는 하지만, 이 길도 만만한 길은 아니다. 처음에는 평탄한 듯싶지만 얼마 안가면 등산을 해야 한다. 랜디의 경험으로는 그래도 좌측길이 아닌 직선 길로 가는 게 나을 듯하다. 돌아오는 길에 시간과 체력이 되면 우회 길을 이용하면 될 듯…….

 

선착장에서부터 잘 다져진 언덕길을 직진하여 계속 오르면 돌계단이 나오는데, 여기서부터 조금은 힘들어 할 수 있다. 돌계단 이 끝나는 정상에 오르면 조그마한 간이 의자가 보이고 그 옆으로 폐교된 학교가 보인다.

 

 

 

 

 

 

 

▲  모델을 많이 해서 그런가 카메라 앞에서도 여유롭게......

 

 

 

 

 

 

 

 

 

 

 

 

▲  등대섬 가는 길목에 지역 주민들이 특산품을 팔기 위해 진열 되있다.

 

 

 

 

 

 

▲  제법 가파른 돌계단이 꽤 길게 놓여있다.

 

 

 

 

 

 

▲  옛 소매물도 분교 앞 갈림길

 

 

 

 

 

 

 

 

 

 

 

 

 

 

 

2편에 계속>>>> 클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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