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일상이야기~

라일락의 향기를 기억하시나요!!

 

 

 

라일락 꽃향기 맡으며.....

이문세의 ‘가로수 그늘아래서면’이라는 노래가 있다. 그 가사 중 ‘라일락 꽃향기 맡으면’라는 구절이 있는데 무심히 듣고 불렀던 그 노래……. 

 

그런데 라일락은 어떻게 생겼을까? 향기는 어떨까? 

여러분은 라일락을 보면 금방 알 수 있을까? 

라일락이 화단에서 피는지 아니면 나무에서 피는지 아는가? 

 

 

 

솔직히 랜디도 잘 몰랐다. 어렸을 적에 본적이 있을지는 몰라도 라일락이라는 꽃에 대한 지식은 별로 없다. 어떻게 생겼는지도 기억이 안 났으니까……. 그럼 향기는??? 지금은 추억으로나 있는 라일락 향이 나는 ‘껌’ 제품으로나마 기억되지는 않을는지……. 

 

 

 

 

 

 

 

 

 

 

 

 

 

 

 

 

 

 

 

 

한 동안 퇴근 무렵 랜디의 집근처에 다다르면 굉장히 강한 꽃 냄새를 맡을 수 있었다. 무척이나 강한, 매우 신선한 향이다. 처음에는 ‘우와 꽃냄새 좋다’ 정도로만 생각하고 조금은 좋아진 기분으로 집에 들어섰다. 

 

나중에 그 꽃 냄새의 정체가 '라일락' 이라는 걸 알았고, 그냥 스치듯 지나 쳤던 나무에서 나는 향기라는 걸 알았다. 사실 전혀 생각지도 못한 모양의 꽃이다.(하긴 계수나무를 처음 보았던 것도 그리 오래 되지 않았고, 거기에서 달콤한 향기가 난다는 것도 뒤늦게 알았으니) 

 

 

바로 집 앞 담 너머로 한그루의 라일락꽃이 피어있다. 한 그루에서 나오는 향기도 엄청난데, 라일락 군락지에라도 있으면, 정말로 향기에 취해버릴지도 모르겠다. 라일락꽃 한 그루가 기분을 상쾌하게 해줄 수 있다는 것에 감사할 따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