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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산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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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계령에서 대청봉을 향하여 4 오늘에 최종 목적지 중청대피소가 보인다. 참고로 랜디는 과거 20년 전에도 설악산을 찾았는데 그때는 '중청 산장'이었다. 지금 시설보다는 비교도 안될 정도로 허름한 모양이었지만, 정은 그때가 더 많았던 거 같다. 지금처럼 군대 내무반 모양도 아니었고, 넓은 방이 었으며 그곳에서 첨 본 사람끼리도 삼삼오오 모여 소주를 나누어 마시며 '산' 얘기를 했던 기억이 난다. 그 당시는 개인이 운영 하는 거라서 산장 아저씨도 꽤나 정감 있으셨던 걸로 기억한다. 지금은 그런 모습을 찾아 볼 수가 없다. 끝청 갈림길 여기서 좌측으로 가면 소청봉 방향이다. 드디어 오늘의 목적지 중청대피소에 도착했다. 현재시간 17시 20분. 이곳에 오기까지 쉬는 시간 점심시간 포함 약 5시간 20분이 소요 됐다. 예상보다 조금은 늦은 듯..
한계령에서 대청봉을 향하여 3 헉! 길이 만만치 않다. 재미는 있겠다. 어느분 말로는 살아서 100년 죽어서 100년 산다는..... 해발 1320m 현재 시간 13시 55분 한계령에서 오색방향으로 내려오는 도로가 보이고 저 멀리 '점봉산'이 보인다. 계곡이 시원하게 산을 양쪽으로 갈랐다. 다른 각도에서 본 모습 아까 보였던 한계령에서 내려오는 도로가 저 멀리 보인다. 이 만큼 왔다. 용아장성이 눈에 들어오고 그 뒤로 공룡능선도 조금 모습을 보인다. 좌측 끝에는 봉정암이 아주 작게 보인다. 중청봉과 대청봉이 더 가까워 졌다. 절반이상 왔다. 잠시 휴식을 취하며 물을 마신다. 여기서 구르면 헉!!! 시야는 시원하게 잘 뚫려있다. 꽤 넓은 너덜지대로 지도로 봐도 잘보인다. 쭉 걸어 왔던 능선이다. 저 멀리 귀때기 청이 보인다. 점점 목적..
한계령에서 대청봉을 향하여 2 25분 정도 오르니 서서히 조망이 넓어진다. 이런한 안내문구가 있어 랜디도 잠시 쉬어간다. 해발 1275m 현재시간 12시 50분, 50분동안 375m를 올랐다. 이곳에서 하산하는 등산객을 만난다. 초등학생으로 보이는 남자아이 2명하고 아빠하고.... 그중 한 아이가 물좀 먹을수 있냐고 물어 온다. 흠 이코스는 중간에 물구하기 힘들어 아껴 먹어야 하는데.... 쩝 !!! 집에서 가져온 보리차를 건넨다. 맛있다며. 입맛을 다신다. 옆에있던 동생도 "저도 물좀 주세요" 맛있게들 먹는다. 하긴 얼마나 꿀맛이겠으랴 만은.....ㅠ,ㅠ 아이들 아빠 말로는 중청 대피소에서 하룻밤 자고 하산하는 길이란다. 이 코스는 물을 전혀 구할 수 가 없네요 하며 출발전에 물을 많이 준비했는데 다 먹었단다. 얼마나 더 내려가야 ..
한계령에서 대청봉을 향하여 1 지난주는 사무실 이사와 여러가지 일들이 맞물려서 포스팅이 늦었다. 일시 : 2011년 07월 22일 장소 : 설악산 코스 : 한계령 -> 끝청 -> 중청 -> 대청 -> 희운각 -> 천불동계곡 -> 설악동 시간 : 한계령 -> 중청대피소 (5시간20분) 쉬엄 쉬엄 중청대피소 -> 설악동 (4시간 30분) 2달 만에 다시 찾은 설악산이다. 이번 목적은 곧 있을 학생부 등반수련회를 위한 답사차 다녀왔다. 대략 10명 정도를 대리고 열흘 뒤 설악산을 찾는다. 대부분이 고산은 처음이라 준비할 것도 많고 점검사항도 많다. 거기다 중청대피소 예약을 하는데 많은 노력을 해야 했다. 이제는 나름 노하우도 생긴 듯하다. 3개월 동안 설악산을 3번 찾게 되니 나름 자주 가는 거고 산 좋아하는 산님들이 부러워할 일이다. 2..
랜디의 설악산 종주 7 양폭대피소 과거 돌담으로 만들었던 양폭산장때와는 분위기가 다르다. 양폭대피소에서 바라보는 전망이다. 양폭대피소에 도착하니 11시 20분 예정시간보다 많이 늦었다. 어떻해 할까!!! 좀더 내려가 비선대에서 점심을 해결할지 아니면 이곳에서 해결할지를 고민하다가 이곳에서 해결하기로 한다. 대피소에서 생수를 팔기도 하지만 그냥 계곡물을 담아다 끓이는 중이다.계곡물로 끓이면 왠지 더 맛있을거 같다. 맛있어 보인다. - 정말로 맛있었다. ㅋ 식사를 마치고 약간의 휴식을 취하니 어느덧 12시 오후 2시까지는 소공원에 도착하려고 했는데 빠듯하다. 다시 짐을 꾸리고 하산을 시작한다. 계속 펼쳐지는 천불동계곡 풍경 병풍교를 지나는 중 귀면암 옆 가파른 계단이다.. 힘겹게 오르고 있는 일행 귀면암 옆 쉽터에서 바라보는 비선..
랜디의 설악산 종주 6 희운각 대피소에 도착하니 다람쥐가 반겨준다. 중간 간식으로 쵸콜릿 바를 먹으니 떠나지 않고 주위를 계속 맴돈다. 땅콩을 건네는 친구의 손 잘먹는다. 쵸콜릿 바로 에너지 보충을 오이로 갈증을 해소하고 오전 10시 출발한다. 무너미 고개 갈림길 공룡능선을 가봐야 하는데 담번에 계획을 잡아봐야 겠다. 참고로 공룡능선은 꼭 경험자와 함께 산행해야 한다. 안전사고 예방 랜디일행은 양폭대피소로 향한다. 최종 목적지 소공원 까지 8.3km 남았다. 신선대 - 갈림길을 지나서 왼편에 있다. 한동안 이런 길이 계속된다. - 일행 대부분이 이곳부터 체력소모를 많이 했다. 시원한 계곡물에 잠시 땀을 식혀본다. - 물이 정말 시원하다. 이러한 기암괴석이 계속 사방에 펼쳐진다. 너무 많이 나와서 나중에는 감흥이 줄어들었다는....
랜디의 설악산 종주 5 아래 1차 하산목적지 희운각 대피소가 보인다. 경치 관람중 용아장성이 보인다. 다행이다 점점 시야가 좋아진다. 어제 올라오면서 못 보았던 용아장성 공룡능선이 눈에들어온다. 용아장성 뒤로 운해가 정말 멋있다. 저 시설물 때문에 중청봉은 갈 수가 없다. 서북능선 쪽 - 저쪽으로 하산하면 한계령이다. 멋진 배경으로 작품사진 하나 만들어 본다. 등산복 CF 컨셉인데 어찌 우의 CF 같다. ㅋㅋ 설정 샷인게 너무 티난다. ㅋㅋ 저아래 희운각 대피소가 보인다. - 이제부터 급경사 내리막이다. 다른 각도에서 담아본 대청봉 확대해 본다. - 조금 무섭게 느껴진다. 저쪽으로는 못 다니겠지!!!!! 경치 관람하며 감탄중 여기보세요!!! - 김치 !! 찰칵!!!! 배경 좋은 곳은 그냥 지나치지 않고 연신 카메라에 담는다. ..
랜디의 설악산 종주 4 봉정암을 지나면 바로 이런 계단이 나온다. 무척 가파르다. 계단도 만만치 않다. 힘겹게 오르길 30분 지나서 도착한 '소청산장' 비도 많이 오는데다 이제는 바람까지 제법 매섭게 분다. 훤히 보여야 할 전망이 보는것처럼 아무것도 보이지 않는다. 공룡능선 용아장성을 봐야 하는데..... 아쉽다. 담번 산행때 쯤이면 이 곳 소청산장도 한창 공사중이거나 새로이 단장을 하겠지.... 마지막 소청의 모습을 담아본다. 중청대피소까지의 거리는 대략 1km, 약 40분 정도만 가면 된다. 그런데 이후로 비바람이 몹시 거세진다. 이 곳부터 능선이다 보니 바람에 그대로 노출될 수 밖에 없었다. 비는 점점더 거세지고 안개는 더욱더 짙어져 앞이 거의 보이질 않는다. 이후부터 사진 촬영을 포기해야 했다. ㅠ,ㅠ 방수팩이라도 준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