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일상이야기~

(39)
입추 - 가을이오는 소리 귀뚜라미 8월7일이 절기상 입추였다. 그래서 일까!!!! 오늘 이른 새벽 귀뚜라미 소리가 랜디의 잠을 깨웠다. 가을밤에 들리던 귀뚜라미 소리……. 이제 곧 가을이 온다는 신호를 조심스레 알려주는 듯……. 매미 그런데 해가 뜨고 오전 8시를 조금 넘기자 매미들이 울기 시작한다. 이제 곧 끝나는 여름이 가기 전에 아직 못 찾은 짝을 찾으려고 아침 일찍부터 울어댄다. 새벽 녘 들리던 귀뚜라미 소리에 마음이 조급하여 더욱더 크게 우는 것 같다. 이제 곧 가을이 오려나 보다.
방화수류정 & 화홍문 방화수류정 야경 무더운 여름 저녁 방화수류정 과 화홍문을 담기 위해 찾았다. 더위를 피해 방화수류정 앞 ‘용연’ 주위에 있는 벤치와 ‘화홍문’ 각루에 많은 시민들이 쉬고 있었다. 담소를 나누는 사람들, 흥겨이 노래를 부르는 아주머니들, 데이트를 즐기는 연인들..... 무척이나 다양한 사람들이 각자의 방식으로 여름밤을 즐기고 있었다. 방화수류정 야경은 앞에 있는 ‘용연’에 비치는 반영 샷으로 유명하긴 한데, 찾은 날은 반영을 담기에는 상황이 그리 좋지 못했다. 방화수류 란 ‘꽃을 찾고 버들을 따라 노닌다(訪花隨柳)’라는 뜻이다. 매우독창적인 건축물이다. 색온도(켈빈 값) 같은 구도에서 색온도를 다르게 하여 사진을 담아봤다. 무척이나 흥미로운 결과물이 나왔다. 색온도에 대하여 깊이는 알지 못하지만, 켈빈 값..
수원 지동 벽화마을 삶의 애환이 있는 벽화 마을 어느 순간부터 벽화로 알려지기 시작한 마을들이 있다. 통영에 동피랑, 부산 매축지, 강원도 묵호 논골담길, 수원 지동, 행궁동 등……. 사람들에게 차츰 알려지기 시작하면서, 사진작가들이나 블로거들의 발길이 잦아졌고, 그와 관련된 사진들이 하나둘 올라오기 시작한다. 사람들에게는 그저 ‘아! 이런 곳도 있구나!’, ‘참 예쁘다.’ 혹은 ‘특이하다.’ 등의 여러 가지 반응이나, 과거 향수를 느낄 수 있을지는 모르겠지만, 벽화로 알려진 마을들은 특징이 있다. 일단은 세월이 멈춘 듯한 과거의 모습을 담고 있다. 과거의 모습을 가지고 있다는 것은 개발이 안 되고 있다는 얘기고, 개발이 안 된다는 것은, 사람들이 마을을 떠나 조금은 삭막하고 썰렁한 마을이 되었거나, 규제에 묶여서 개발을 ..
카메라 메뉴얼 카메라 구입하면 설명서는 꼼꼼히 읽자 누구나가 카메라를 구입하고 설명서를 꼼꼼하게 읽지는 않는다. 그냥 대~충 명칭과 간단한 사용법만 보고는 그냥 찍으면 그만이라고 생각들도 하게 된다. 랜디 또한 그랬으니까……. 머 사진 찍는데 그냥 셔터만 누르면 되지!!!,’ 라는 지금 와서 생각해 보면 조금 무식한 자신감을 가지고 카메라에 임했으니, 좋은 사진을 얻기가 쉽지 않은 건 당연한일일 것이다. DSLR 사용설명서 카메라를 구입하고 일단은 두툼한 사용설명서를 보고는 아마 대부분의 사용자들은 그냥 대충 한번 훑어보고는 바로 전원 켜고 셔터를 누르지 않을까? 생각된다. 랜디만 그런가? 일단은 보기보다 두꺼운 책으로 되어있고 무슨 기능들이 이렇게 많이 있는지?, 이런 기능을 꼭 알아야 하는지?, 그냥 핵심 기능만 ..
DSLR 배낭 등산용 카메라 가방 랜디는 등산을 좋아한다. 사진 입문이야 늦게 했지만 과거부터 산을 좋아해서 등산은 자주 다녔다. 그 당시 때야 똑따기 하나면 충분하였기에 등산용 카메라 가방에 별다른 관심이 없었으나, 지금은 상황이 좀 다르다. 등산을 하면서 무거운 DSLR을 메고 오르기란 그리 만만치는 않다. 하네스 시스템을 이용하거나 로우프로 제품 중 탑로더 형식의 가슴에 카메라 가방을 착용하고 오르는 제품들도 있지만, 추운 겨울이라면 모를까 한 여름에 가슴에 카메라 가방을 착용하고 오르기란 여간 갑갑한 것이 아니다. 실제로 Thinktank사의 줌백 디지털홀스터를 하네스 시스템에 장착하여 작년 여름에 설악산을 오른 적이 있다. 처음 착용했을 때야 바로 앞에서 바로 카메라를 꺼낼 수 있어서 좋았지만, 점점 산을 오..
멸치쌈밥 멸치쌈밥 남해가면 꼭 먹어보라고 추천하는 메뉴가 있으니, 바로 멸치 쌈밥이다. 기장, 고성, 남해 등이 멸치 산지로 유명하다. 남해가면 꼭 먹어보라고 추천하는 메뉴가 있으니, 바로 멸치 쌈밥이다. 기장, 고성, 남해 등이 멸치 산지로 유명하다. 멸치 쌈밥이라고 해서 처음에 무엇일까? 했다. '멸치를 그냥 쌈 위에 올려서 먹는가 보다' 생각했는데, 생각한 대로 맞기는 맞다. 그런데 쌈에 오르는 멸치가 크다 그것도 아주 많이 크다. 평소 흔히 보았던 멸치와는 비교가 안 된다. 자칫 '좀 징그럽다'고 느낄 수도 있을 정도다. 멸치가 제아무리 커도 일반 생선 보다는 작은데, 평소 멸치를 작은 것만 봐와서 그런지, 상상외로 무척이나 크다는 생각을 갖게 한다. 그 멸치에다가 고구마 줄기 와 우거지 등을 넣고 조금 ..
커피&베이글 혼자만의 점심 랜디는 언제부터 인가 혼자서 점심을 먹는다. 첨에는 그것이 어색하기도 하고 허전하기도 했다. 하지만 이제는 익숙하다. 그리곤 혼자 먹더라도 이상하지 않을 만한 그런 곳을 찾는다.(머 어디서건 혼자 먹는 점심이 이상하지는 않겠지만) 그 곳 중 한 곳이 커피 와 베이글을 먹을 수 있는 곳이다. 워낙 커피를 좋아하는데다가 빵까지 좋아하니……. 둘을 함께 주문하면 웬만한 점심 값보다 더 나오지만……. 혼자만의 만찬을 그렇게 즐긴다. 크림치즈를 잔뜩 바른 베이글은 정말 맛있다. 거기에 아이스아메리카노 한 모금!!!! 입속이 즐겁다. 기분이 좋아진다. 마음이 편안해 진다. 모든 음식이 여럿이 같이 먹으면 더욱 맛있기는 하겠지만....... 그냥 랜디는 혼자만의 식사에 이제는 익숙해져 있다. 베이글(B..
초밥이야기 초밥 랜디는 초밥을 좋아한다. 과거 주로 이용하던 곳이 회전식 초밥전문점이이다. 그런데 한 번 먹으려면 가격이 그리 만만치가 않다. 얼마 전 가격대비 quality가 좋은 초밥 전문점을 알게 되어 가끔 그 곳을 찾게 된다. 초밥 맛보기 초밥을 맛 볼 수 있는 곳은 많이 있다. 하지만 입맛을 만족시켜주는 곳은 그리 흔하지 않다. 대형마트 이곳에 가면 한 개의 500~700원씩 하는 초밥을 구매할 수 있다. 이곳은 거의 질보다는 양이다. 그래도 비교적 다양한 종류를 맛볼 수 있다. 하지만 즉석에서 만들어 진 것이 아닌데다가 대량으로 만든 것이라 초밥재료의 크기나 질 면에서 크게 기대하기 힘들다. 뷔페 누구나 한두 번쯤은 결혼식이나 돌잔치 때 찾게 되는 뷔페 -,- 물론 초밥을 맛볼 수 있다. 하지만 그곳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