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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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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쭉! 작은 공원을 연분홍으로 채색하다. 랜디의 집 앞에는 공원 겸 조그마한 놀이터가 있다. 아이들이 뛰놀 수 있고, 소규모 축구경기를 할 수도 있다. 넝쿨이 자리를 잡고 있는 정자 쉼터는 동네 어르신들의 사랑방 역할을 한다. 그 곳에서 담소를 나누시고, 간식거리를 가져와 서로 정을 나누고, 때때로 낯선 이들로부터 동네 지킴이가 되신다. 공원을 바라보고 있으면 계절의 변화를 확연하게 느낄 수 있다. 최근까지는 철쭉꽃이 만개하여 공원을 온통 붉은 빛과 연분홍으로 뒤덮었다. 이제는 한시름 꺾여 그 강렬하고 고왔던 빛들이 서서히 사라져 가고 있지만, 한동안 집을 나설 때 마다 제일 먼저 눈에 들어왔던 철쭉이다. 벌들이 바쁘게 날아다니고, 꽃길 주위를 산책하는 이들도 있다. 철쭉들이 때로는 합창을 하듯이 옹기종기 모여 입술을 삐쭉삐쭉 내미는 것 같고,..
라일락의 향기를 기억하시나요!! 라일락 꽃향기 맡으며..... 이문세의 ‘가로수 그늘아래서면’이라는 노래가 있다. 그 가사 중 ‘라일락 꽃향기 맡으면’라는 구절이 있는데 무심히 듣고 불렀던 그 노래……. 그런데 라일락은 어떻게 생겼을까? 향기는 어떨까? 여러분은 라일락을 보면 금방 알 수 있을까? 라일락이 화단에서 피는지 아니면 나무에서 피는지 아는가? 솔직히 랜디도 잘 몰랐다. 어렸을 적에 본적이 있을지는 몰라도 라일락이라는 꽃에 대한 지식은 별로 없다. 어떻게 생겼는지도 기억이 안 났으니까……. 그럼 향기는??? 지금은 추억으로나 있는 라일락 향이 나는 ‘껌’ 제품으로나마 기억되지는 않을는지……. 한 동안 퇴근 무렵 랜디의 집근처에 다다르면 굉장히 강한 꽃 냄새를 맡을 수 있었다. 무척이나 강한, 매우 신선한 향이다. 처음에는 ‘우..
도심 속 영변약산 부천 원미산 진달래동산 진달래 동산 경기 부천시 원미구 춘의동 산22-1, 부천FC의 홈구장인 부천 종합운동장을 포근하게 감싸고 있는 조그마한 동산이 하나가 있는데, 그 곳이 원미산 진달래동산 이다. 매년 진달래 축제가 열리는……. 올해는 봄꽃 축제가 열리는 어느 곳이던지 다 그러하겠지만, 전국에서 일찍이 동시에 개화를 하는 바람에 진달래 축제 또한 막상 축제가 한창일 때는 꽃들은 지고 별로 없을 듯하다. 랜디가 찾았을 때도 꽃들이 일부 지기 시작했으니까……. 봄 전령의 세 번째 색 핑크 처음 봄을 알리는 색은 노오란 개나리 와 벚꽃이다. 그 다음으로 봄을 알리는 색이 분홍 빛 진달래가 아닐까? 생각된다. 그 다음으로 분홍색은 아마도 철쭉이겠지……. 하얀 벚꽃만 찍다 보니까 랜디도 영아(D7000)도 먼가. 강렬한 색을 원하는..
광교호수공원 야경사진을 담으려고 일몰부터 머물다. 광교호수공원을 거닐던 늦은 오후 일몰부터 야경까지 담을 수 있었다. 야경사진 사진을 입문하면 누구나가 도전해 보는 것이 야경사진이다. 랜디도 처음 야경사진을 담았을 때 설렘과 환희, 그리고, 고수들의 사진을 보면서 느끼는 한계 등등……. 그러한 것들이 존재했다. 지금도 역시나 그러하지만……. 그래도 희망적인 건 랜디도 발전하고 있다. 야경사진은 찍어보면 볼수록 매력 있고 또한 많은 인내와 노력, 시간 타이밍(대부분의 사진이 그렇겠지만^^)이 필요함을 느낀다. 그래도 랜디가 조금씩 발전해 가고 있다는 것에 만족하고 있다. 광교호수공원야경 담기 과거 광교호수공원야경 사진을 가끔 인터넷 상에 보았을 때, 랜디는 처음에 그곳이 수원 광교산 입구(경기대 입구)에 있는 '광교저수지'를 말하는 줄 알았다. 그쪽에서 ..
아이폰5S로 아웃포커싱 사진찍기 아웃포커싱 DSLR에 처음 입문하면 대부분의 사람들이 아웃포커스가 잘된 사진을 찍을 것이다. 랜디 또한 그랬으니까……. 인물이던 사물이던 그 자체를 돋보이게 만드는 그럴싸한 사진으로 만들어 주는 그 매력 때문에 DSLR에 입문하는 이들도 많을 테니까……. 그런데 일상에서 늘 카메라를 가지고 다닌다면 모를까, 가끔 카메라 없이 사진을 찍게 되는 경우가 발생할 때 대부분 핸드폰 카메라를 이용할 것이다. 음식사진 우리가 일상에서 가장 많이 찍게 되는 사진이 무엇일까? 풍경? 인물? 아마도 그 가운데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는 사진이 음식사진이 아닐까? 랜디도 음식이 나오면 젤 먼저 카메라부터 들이 덴다. 이게 쏠쏠히 사진 찍는 재미도 있고, 제법 다양한 시선과 구도로 사진을 찍을 수 있으며, 사진 찍는 실력도..
설악산을 가지 못했던 이유 올 겨울 설악산을 가지 못했던 이유……. 랜디가 작년 12월부터 계속하여 가려고 벼르던 곳이 겨울 설악산이다. 겨울 설악은 가본지가 무척이나 오래 되었고……. 영아(D7000)의 시선으로 겨울 설악을 담고 싶은 생각이 있기에 올해는 꼭 가려고 했었다. 그러나.... 시간이 안돼서.... 처음 12월에는 시간이 안돼서 못 가게 되었다. 크게 많은 일도 없었는데, 무엇이 그리 바빴는지……. 어찌어찌 하며 일을 하다 보니……. 12월이 훌쩍 지나가 버렸다. 그리고 1월에 다시금 가려고 계획을 잡았고, 함께할 후배 2명도 있었다. 그 중 한 녀석은 굉장히 적극적으로 반응을 보여서, 랜디도 보다 구체적으로 계획을 잡고, 출발 시기를 조율하였다. 처음 계획은 1월 중순쯤 가려고 했는데, 갑자가 함께 하려던 후배가 ..
N타워에서 사물놀이와 무예24기 공연 내게 특별한 곳 남산 언제 부터인가 ‘남산’은 랜디에게 특별한 곳으로 여겨지게 되었다. 추억이 묻어있는……. 차가운 바람이 가뜩이나 추운겨울을 더욱 서늘하게 해준 어느 오후……. 남산 산책에 나섰다. 겨울의 남산은 잿빛의 그리 아름다움을 비쳐주지는 않겠지만, ‘영아(랜디 카메라)’와 함께 남산을 올랐다. 남산 3호 터널 & 오르미 명동역 4번 출구를 나와서 직진 후 첫 번째 큰 사거리에서 좌회전하여 곧바로 오면 남산 3호 터널을 볼 수 있다. 터널 바로 옆에 비스듬하게 오르내리는 엘리베이터를 볼 수 있는데 그곳이 '남산오르미'다. 그리 길지 않은 거리이지만, 찾는 이들이 조금이라도 쉽게 남산 초입에 오르내릴 수 있도록 설치되었다. 물론 올라가면 바로 남산 케이블카 승강장과 연결이 되기에 장삿속도 어느 정..
광장시장 숨은맛집 해동이네 광장시장 서울 종로구 예지동 6-1, 새로운 도로명 주소는 종로구 창경궁로 88. 그곳에 광장시장이 있다. 광장시장하면 떠오르는 것이 먹거리다. 무수한 맛 집들이 즐비하게 들어서 있다. 순대, 마약김밥, 빈대떡, 매운탕, 육회, 모둠회 등……. 다양한 먹거리가 즐비하다. 각자 자기의 좋아하는 음식이 있겠지만, 랜디는 광장시장하면 그래도 모듬전이 가장 대표적이지 않나? 생각된다. 랜디가 주로 그 곳을 찾아서 먹는 음식도 모듬전 아니면, 모둠회이니까……. 물론 전 하면 순희네빈대떡이 무척이나 유명하다. 저녁 무렵이면, 많은 사람들이 빈대떡을 먹으려고 줄서있는 모습을 쉽게 볼 수 있으니까……. 언제나 문전성시다. (랜디 개인적으로는 그리 맛있다는 생각이 안 드는데…….) 해동이네 모듬전 광장시장에서 몇 해 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