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등산이야기 도봉산 망월사에서 포대능선을 지나... 도봉산 오랜만에 찾은 도봉산이다. 과거 20대초반에는 일주일이 멀다하고 자주 가던 곳인데……. 이제는 집도 멀어지다 보니 찾을 기회가 점차 줄었다. 랜디가 과거 묵동에 살았을 때는 생각나면 가던 곳이다. 특별한 준비도 필요 없고 그냥 등산복만 걸치고 전철에 오르면 그만이었다. 물도 챙기기 않고 그냥 맨몸으로 오르던 도봉산……. 방에서 창문을 열면 도봉산이 바로 보이는 곳에 살고 있으면서, 도봉산 정상은 한 번도 가보질 않았다는 후배와 함께 하루 날 잡아 산행에 나섰다. 수원에서 도봉산 가는 방법은 전철을 이용하면 되겠지만, 소요되는 시간이 만만치 않다. 다행이 수원에서 의정부까지 다니는 버스가 있어서 버스에 오른다. 버스에 오른 지 한 시간 조금 더 지나서 목적지인 망월사역에 도착한다. 도봉산 등산코스 ..
- 등산이야기 지리산, 백무동에서 천왕봉 그리고 세석평전..... 지리산 등반. 사진을 정리하다 보니 작년 5월에 지리산을 다녀온 것이 있어 포스팅 해본다. 당시는 똑딱이로 찍은 사진이라, 화각이나 해상도 면에서 많이 부족하나, 어느 정도 보정 작업을했다. 랜디는 올해도 지리산을 다녀올 계획을 잡고 있다. 7,8월은 많은 사람들로 붐빌 것 같아서 9월경으로 계획을 잡았다. 지리산 당일코스. 사는 곳이 지리산 근방이라면 편하겠지만, 랜디가 사는 곳은 수원이라 가는 시간도 만만치는 않다. 그러기에 보통 무박 2일의 산행을 많이들 한다. 코스는 백무동 -> 장터목산장 -> 천왕봉 -> 장터목산장 -> 세석평전 -> 한신계곡 -> 백무동 으로 잡았다. 금요일 밤 12시에 동서울터미널에서 백무동(지리산)행 버스에 몸을 싣는다. 정각 12시에 출발한 버스는 중간에 망향 휴게소에 ..
- 등산이야기 공룡능선 & 울산바위 설악을 오르는 코스중 단연 최고인 곳을 꼽으라면 공룡능선이다. 설악을 오르는 코스중 가장 힘든 구간을 꼽으라면 공룡능선이다. 공룡을 가보지 않았으면 설악산을 갔다 왔다고 하지 말라고 할 정도로 경관과 산세가 뛰어나다. 랜디도 얼마 전 무더운 폭염가운데 공룡능선을 넘었다. 곧 있으면 자연휴식년제에 들어갈지도 모른다는(?) 소문도 있고해서, 혹여나 하는 마음에 다녀왔다. 단풍이 물들기 시작할 때 한 번 더 다녀오리라 생각하는데, 여건이 어떨지……. 공룡 등뼈 공룡의 등뼈를 닮았다 해서 공룡능선이라 불리는데, 하여간 산의 이름을 붙이는걸 보면 참 대단하다는 생각을 한다. 용아장성, 공룡능선, 천불동계곡, 화채능선, 구곡담계곡등……. 코스 난이도……. 코스의 난이도는 생각하기에 따라서 다르다. 자주 산을 찾지 ..
- 등산이야기 소청봉과 용아장성 그리고 소청산장 소청봉으로 가면서 꼭 봐야 하는 곳이 용아장성이다. 작년 젊은 친구들과 올라 왔을때는 운무에 휩싸여 용아장성을 전혀 볼수 가 없어서 무척이나 아쉬웠는데..... 용아 장성 @Nikon D7000 - 중청어귀에서 바라보는 용아장성 @Nikon D7000 - 용아장성 우측에 소청산장의 흔적이 조그마하게 보인다. 참 멋진경관이다. 설악을 방문하는 사람이라면 꼭 봐야하는^^ 소청산장의 추억 랜디가 과거 처음으로 설악산을 올랐을때 1박을 하던 곳이 소청 산장이다. 그 때는 하룻밤 묵는데 1,000원이 었던거로 기억한다. 선배와 몇몇 동생들과 함께 백담사부터 올라와서 소청에 하룻밤을 보냈다. 당시에 소청산장에 짐을 풀고 소청봉, 중청봉(그때는 시설물이 없어서 중청봉도 오를 수 있었다)을 거쳐 대청봉에서 인증샷 찍고..
- 등산이야기 예봉산 - 가벼운 산책 예봉산 작년 가을에 가벼운 산책으로 찾았던 예봉산…….포스팅을 계속 미루다가 뒤늦게 올려본다. 경기도 남양주시 조안면 진중리 그 곳에 예봉산이 있다. 보다 더 쉽게 설명하면 팔당 전철역 바로 뒤에 병풍처럼 감싸고 서있는 산이 예봉산이다. 예봉산 앞 강 건너에는 검단산이 다정히 놓여있고 뒤쪽으로는 운길산이 이웃해 있으며 남한강과 북한강이 만나는 두물머리도 가까이 있다. 가벼운 산행 해발 683mm의 비교적 높지 않는 가벼이 산책하면서 적당히 땀도 흘릴 수 있는 그러한 산이다. 가족끼리 가도 좋고 연인끼리 가도 좋다. 조금만 올라가면 확 트인 시야를 확보할 수 있고, 미사리 조정경기장과, 하남시를 한 눈에 볼 수 있으며, 시야가 좋은 날에는 멀리 북한산 도봉산 수락산 불암산 등 서울 근교의 산들도 볼 수 있..
- 등산이야기 중청대피소에서 바라보는 공룡능선 천불동계곡 @Nikon D7000 설악산을 올라서 바라보는 멋진 경관 중 하나가 아마도 중청산장(랜디는 대피소보다는 산장이 친근감 있어 좋다)에서 바라보는 공룡능선 과 천불동계곡이 아닐까??? @Nikon D7000 - 신선대(중) 천불동계곡(우) @Nikon D7000 @Nikon D7000 - 1275봉(중) 범봉(우) 중청까지 올라온 이들의 특권 적어도 여기 까지 올라온 사람들만이 누릴 수 있는 특권..... 정말 멋진 풍경이다. 랜디도 쉴새없이 셔터를 눌러댄다. 하나 하나가 장관이다. @Nikon D7000 - 중청대피소(좌) & 소청봉(중) @Nikon D7000 - 운해에 가리워진 울산바위 운해에 가려진 울산바위가 보이질 않는다. @Nikon D7000 - 대청봉 오르는 길 @Nikon D7000 - 구..
- 여행이야기~ 강릉 남항진 바닷가 홀로산책하기...... 강릉 남항진에서 홀로 산책하기……. 얼마 전 찾은 강릉 남항진……. 아침 태양을 담으려 했으나, 날씨가 허락하지 않는다. 대신 포말로 흩어지는 파도와 바람이 전부였다. 한동안 남항진 해변을 걸었다. 날씨가 흐리다 보니, 바다를 찾은 사람들은 없다. 간혹 군데군데 텐트가 있지만 조용하기만 하다. 이른 새벽 일출을 담으려 나온 시간이니 사람들의 모습이 보일 리가 만무할지도……. 거기다 날씨와 바람이……. 그 덕에 홀로 바닷가를 거닐 수 있었다. Gray의 하늘과 바다를 한동안 바라본다. 그러다가 밀려오는 파도를 미처 예측 못해 뒷걸음치다 넘어지기도 하고……. 혹자는 바다를 바라보면서 이런저런 생각에 잠긴다 하지만, 꼭 그렇지 만도 아닌 것 같다. 이날 랜디는 아무 생각 없이 그냥 바다와 하늘만 바라보았으니까..
- 여행이야기~ 서호호수공원과 농촌진흥청 벚꽃엔딩 전철을 타고 화서역에서 수원역을 지나가다 보면 우측에 커다란 호수가 보이는데 이 곳이 서호라 불리는 인공호수이다. 호수주위가 잘 가꾸어져 있고 둘레를 걸으며 계절의 변화 또한 느낄 수 있기에 많은 시민들이 산책코스로 애용한다. 서호의 본래 이름 수원축만제(水原祝萬堤) 경기도 기념물 제200호 지정일 2005.10.17 소재지 수원시 팔달구 화서동 436-1 번지 축만제는 세계문화유산 화성의 동서남북에 설치하였던 4개의 인공호수중 하나로, 1799년(정조23) 내탕금 3만 냥을 들여 축조하였다. 화성의 서쪽에 위치하여 일명 ‘서호(西湖)’라고도 불렸으며 호수 가운데에 인공섬을 만들고 꽃과 나무를 심어 놓아 서호낙조의 아름다운 풍광이 펼쳐졌다. 또한 호수 남쪽에는 중국 항주(抗州)의 이름난 정자를 본받아 세..
- 여행이야기~ 미리 산책했던 경기도청 벚꽃축제 Cherry Blossom 사람들에게 알려주는 최초의 봄의 전령사는 무엇일까? 아마도 벚꽃이 아닐까 생각한다. 활짝 핀 벚꽃 길을 누구나가 다 걷고 싶어 할 것이다. 하지만 그리 길지 않은 개화기간이라 자칫 머뭇거리면 기회를 놓치기도 하는……. 동네 어디에나 볼 수 있는 벚꽃이지만 그 가운데 유명한 곳들이 있다. 근교 벚꽃엔딩 찾기 4월초 랜디는 진해 등 남쪽의 벚꽃들을 볼 수 있는 기회가 생겼었고, 카메라에 잘 담아보고 싶었으나, 갑자기 사정이 생겨서 좋은 기회를 포기해야만 했다. 하는 수 없이 차선책으로 선택한 것은 랜디 주변 근교에 벚꽃을 찾아 나서는 것이다. 경기도청 벚꽃 축제 올해도 경기도청에서 벚꽃축제가 열렸다.(2014년04월05일~06일) 그날은 가봐야 엄청난 인파속에서 사람구경만 하고 올..
- 여행이야기~ 신도시 개발과 함께 새롭게 탄생한 광교호수공원 원천유원지 광교호수 공원'의 과거 이름이다. 랜디가 수원으로 이사를 하면서, 두어 번 들렸던 당시 원천유원지는 간단한 놀이기구 몇 개와 오리 배, 그리고 모터보트를 탈 수 있었다. 주변에 들리던 트로트 노래는 과거 70~80년대 유원지를 연상케 하던 곳이었다. 꼭 타임머신을 타고 과거로 간 듯한 느낌의 원천유원지...... 그 원천유원지가 지금은 사라졌다. 광교호수공원 광교신도시 개발과 더불어 원천유원지가 탈바꿈 하였다. 처음에는 매립을 하지는 않을까? 생각도 들었는데, 지금은 트렌드가 자연친화적 도시건설이다 보니, 조경 쪽으로 좀 더 중점을 둔 것 같다. 덕분에 아주 그럴싸하게 멋진 호수로 변신하였다. 2개의 호수 광교호수공원에는 광교호수는 없다. ‘원천호수’ 와 ‘신대호수’ 이렇게 두 개의 호수가 연..
- 여행이야기~ 양수역에서 운길산역 철교위의 산책 조금은 여유로운 산책 양수리에서 일 관련 미팅을 마치고, 양수역으로 가던 중 문득 자전거 길을 통해 북한강철교를 건너고 싶은 생각이 들어, 조금은 여유를 가지고 산책을 나섰다. 출장이랄 거 까지는 아니지만. 일 관련해서 갔다가 남는 시간 활용하여 그 지역에 가볼만한 곳을 가본다고나 할까……. 한강 철교를 걸어서 건널 수 있다는 것이, 서울의 한강다리를 건너는 것과는 다른 느낌일 것 같았다. 팔당이나 양수리에서 자전거 길로 하이킹을 즐기는 이들은 한 번쯤은 건넜겠지만, 랜디는 과거 기차를 타고 건너기는 했어도, 걸어서 건너기는 처음이다. 양수역 앞에서 운길산 방향으로 발길을 옮긴다. 자전거 동호인이 많은지 몰라도, 중간 중간 하이킹 도중 간단한 요깃거리나, 갈증을 해소할 쉼터가 많이 생겨났다. 평일이라 그..